창세기속의 예수 그리스도 제 1 부 창세기 속의 예수 그리스도 창세기 31장 그분은 하늘 본향으로 인도하십니다
 ‘그때에 라반이 양털을 깎으러 갔으므로 라헬은 그의 아버지의 드라빔을 도둑질하고.’(창 31:19). 언약의 조상인 야곱 집에 드라빔이 있을 정도로 야곱은 불완전한 믿음의 사람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은혜로 그를 붙드셨고 결국 야곱은 하나님과 씨름하여 이긴 자, 이스라엘이 되었다. (188.6)
 돌아가지 않는 길, 언약 성취의 길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홀의 하나님,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은 우리 사이에 판단하옵소서 하매 야곱이 그의 아버지 이삭이 경외하는 이를 가리켜 맹세하고(창세기 31:51-53).
(189.1)
 고대 시대에 언약은 신들의 이름으로 맺어졌다. 라반의 기원 속에 ‘판단하옵소서’‘샤파트’(שָׁפַט 심판하다)의 복수형인 ‘이쉬페투’(יִשְׁפְּטוּ)이다. 이것은 라반의 다신교적 배경을 보여주는 것처럼 보인다. 하나님은 다신교 사회에서 아브라함을 불러내었던 것처럼(참조 수 24:15), 야곱을 불러내셨다(창 12:1; 31:3). (189.2)
 아브라함이 결코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았던 것처럼 야곱은 라반과의 언약을 통해 밧단아람과의 인연을 완전히 끊고 그곳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었다. 두 사람 사이의 언약을 통해서 야곱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신 민족과 땅에 대한 언약을 온전히 성취하는 길을 찾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을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기로 하셨기에 야곱이 밧단아람에 남아 있는 한 하나님의 언약은 성취될 수가 없었다. 야곱의 출발은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을 성취하는 것이었다. 하나님이 라반의 분노를 잠재우고 야곱을 지켜주셨던 것처럼 언약은 오직 하나님의 은총으로 성취된다. 모세 언약, 다윗 언약 등 이어지는 언약들은 모두 하나님의 자비에 근거를 둔 것이다. (189.3)
 참고 문헌
 1. Wenham, Genesis 16-50, WBC, 268쪽. (1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