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등학교 휴학 중에 제칠일 안식일의
“지키는” 신앙과
“먹는” 신앙을 시작했다. 안식일 신앙의
“먹는” 생활과
“먹지 않는” 생활을 시작하였다. 곡식과 채소와 과일을 먹고 그리고 무엇 무엇을 안 먹는 신앙을 시작했다. 선악과를 안 먹는 신앙을 시작했다. 생명을 안 먹는 신앙을 시작했다. 생명을 지키는 신앙을 시작했다. 죄를 안 먹는 신앙을 시작했다. 휴학 때 책방에서 사서 읽은 책 중에 아인슈타인의
“나의 세계관”이란 책이 있었다. 유대인의 민족성이라는 항목에서 아인슈타인의 안식일 신앙관을 읽었다. 유대인의 민족성은 안식일 정신에 기초했으며, 안식일 정신을 가진 진정한 유대인으로 낚시를 즐기고 사냥을 즐기는 사람은 없다는 글을 읽었다. 내가 안식일의 가르침을 생명 존중의 가르침으로 깨달은 최초의 경험이었다. 그 때 이후로 먹는 것이 곧 사는 것이 되는 안식일의 식생활, 먹는 것이 곧 살생이 되지 않는 식생활, 먹고 먹힘이 상생이 되는 식생활을 생각하며 살아왔다. 먹지 않고 지킴으로써 사는 안식일의 신앙 생활을 생각하며 살아왔다.
(3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