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절에서
“안식”으로 사용된 희랍어 명사는
“카타파우시스”(Kata-pausis)이다(
히 3:11, 18; 4:1, 3, 5, 10, 11). 이 명사와 관련된 동사
“카타파우오”(KatapauS)도 세차례나 사용되었다(
히 4:4, 8, 10). 그런데 유독
히브리서 4:9에서만
“사바티스모스”(Sbbatismos)가
“안식”의 뜻으로 사용되었다(참고로 말한다면 구약성경의 희랍어 역인 70인역 에서는
“카타파우오”가
창세기 2:2; 출애굽기 34:21; 31:17의 안식일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었다). 히브리서에서
“안식”은 네가지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11, 18과
4:3, 5에서는
“안식(카타파우시스)”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 갈려고 나섰던 출애굽 세대들의 경험을 묘사하는 표현이다. 그래서 이
“안식”을 우리가
“가나안 안식”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문자적인 가나안의 점유는 하나님이 그 백성들을 위하여 계획한
“안식”의 일부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나안 땅에서 그들은 제사장 나라가 되었어야 했고 온 세계에 하나님의 구원을 선포하는 수단이 되었어야했다(
출 19:4-6). 히브리서 기자가
“안식”이란 단어를 선택했을 때 그것의 진정한 의미는 이것이었을 것이다. 따라서 그는 여호수아의 시대와 다윗의 시대에 대하여 말할 수 있었다. 그 시대는 가나안 정복이 이루어지고 있던 시대였으며 가나안 정복이 실현되었던 시대였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의
“안식”의 요구에 미치지 못했던 시대들이었다(
히 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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