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점들이 이렇듯 명백한데도 어찌하여 저명한 주석가들이 그 두 사건을 하나로 묶으려 하는 것일까? 그 대표적인 주석가 중 한 사람의 다음과 같은 대답이 그들의 주장을 대변하고 있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소의 장소는 지성소이다.”11 다시 말해서, 많은 주석가들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하늘 성소 내의 장소는 유일한 보좌이며 그 곳은 구약 성서에 나오는 지상 성소의 지성소에 해당하는 곳이라는 잘못된 주장을 해왔던 것이다.
* 그들은
요한계시록 4, 5장이 하늘의 보좌에 좌정하신 하나님을 보여 주고 있기 때문에 그 장면은 틀림없이 하늘 지성소의 장면이라고 부당한 결론을 내렸던 것이다.
* 지성소를 다루고 있는 가장 중요한 곳이라 할 수 있는
레위기 16장에서는 성소의 둘째 칸이 단순히
“성소”로 불리고 있다. 성소의 두 칸에 대한 명칭은 여러 가지가 있다.
민수기 18장 10절에서는 모세가 첫째 칸을 지성소로 일컫고 있다. 따라서, 하나님의 보좌를 지나치게
“지성소”라는 명칭과 연관시킬 필요는 없다. 하나님이 계시는 장소는 어디나 거룩하다(성소이다). 광야의 불타는 떨기나무도 성소이다(
출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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