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유월절 식사는 최후의 만찬 식사의 다른 모든 것들은 다 차려 있는데 반하여, 왜 그 만찬 때 어린양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는지를 설명해 준다. 유월절 어린양들은 예수께서도 또한 죽으셨던 바로 그 시간인 금요일 오후에 성전에서 죽임을 당했다. 이 시점(時點, timing)이 중요한데, 이는 바울이 표현하듯이 예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희생당하신 유월절 어린양”(
고전 5:7, 「필립스역」)이시기 때문이다. 유대인의 전통도 예수께서
“유월절 저녁”(Sanhedrin, 43a)에 처형되었다고 가리킨다. 예수께서는 그가 정규적인 유월절 식사 이전에 죽으실 것을 아시고 하루 일찍 특별한 식사를 마련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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