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소비, 마길, 바르실래, 이 세 사람을 유랑자들에게 음식과 다른 필수품을 제공한 요단 건너편 사람으로 소개한다. 이 세 사람은 재산이 있고 영향력도 있던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다른 이유로 또한 특출한 사람들이었다. 예를 들어 소비는
“암몬 자손에게 속한 라합 사람 나하스의 아들”로 소개되어 있다(
17:27). 아마도 그는 다윗의 신하들을 벗김으로 모욕을 준 암몬 왕 하눈의 형제였을 것이다(
10:4). 그 뒤에 온 하눈과의 전쟁은 다윗과 밧세바 사이의 사건을 중심에 두고 묘사되어 있다. 다윗이 예루살렘 궁전의 지붕 위에 있는 동안, 요압은
“암몬 자손을 멸하고 랍바를 에워쌌”(
11:1)다. 바로 그 포위 속에서 헷 사람 우리아가 죽은 것이다(
17절). 다윗은 결국 요압과 합세하여 랍바를 사로잡는다. 그는 많은 노략물을 취하였다. 왕관도 빼앗고, 암몬 사람들을 강제 노역에 부쳤다(
12:26-31). 그러나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암몬 족속 나하스의 아들 소비는 자발적으로, 너그럽게 다윗을 도우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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