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에서
“안다”는 것은 남녀 두 사람이 성적으로 한 몸을 이루어 서로가 서로에 속하여 서로의 모든 것을 함께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높으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이 고통으로 울부짖는 이스라엘의 우고를
“안다”고 하심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고난에 임마누엘로,
“내가 네 안에, 네가 내 안에 있는” 한 몸으로 동참하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거룩한 옷으로, 자신의 거룩한 품으로, 그 비천함과 속됨을 갈아 입히고 있음을 뜻한다. 하나님은 그들과
“함께 하심”과
“만지심”과
“접촉”으로 그들에게 자신의 거룩(holy)과 건강(health)과 온전하심(wholeness)을 나누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거룩하게 하는 거룩의 처소는 언제나 고통스러운 삶의 저편, 곧 세상의 밖이 아니라 고통이
“보이고,” “들리는” 삶의 치열한 현장이다.
(1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