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의 이 경험은 에스겔이 예언 사역을 위해 부르심을 받았을 때의 경험(
겔 2:8- 3:3)을 반향(反稱)한다. 에스겔은 그 이상(異象)속에서 한 두루마리가 그의 앞에 펼쳐진 것을 보았고, 그 두루마리를 취하여 먹으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 두루마리를 먹자, 그 선지자는 그것이 그의 입에 꿀과 같이 달았다(
겔 3:3). 그때 여호와께서는 그 선지자에게 하나님의 기별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선포할 때에 그는 쓴 경험을 할 것이라고 설명하셨다(
3:4-11). 예레미야도 그와 비슷한 경험을 하였으며,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
겔 15:16)라고 선포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복음]이다(
시 9:10; 119:103). 그러나 이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은 자주 쓴 경험을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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