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예수에게로 “와서 마시지” 않는 자, “예수의 마음을 품지” 않는 자의 안식일 호흡이 하나님의 숨이 샘솟는 성령의 숨골일 수는 없는 것이다. 벌어진 틈새라 해서, 뚫린 구멍이라고 하여 모두 숨골이 아니다. 오늘날 우리 나라의 산하에 숨어 있는 그 숱한 숨골에서도 대지의 신선한 호흡만이 샘솟고 있는 것이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숨어있는 숨골로 폐수가 방류되는 많은 사례가 발각되고 있다고 한다. 실로 무서운 일이다. (100.2)
그러나 우리의 안식일 숨골이 마치 성령이 떠나간 막달라 마리아의 심령처럼 폐수가 방류되어 일곱 마귀의 악취가 진동하는 골짜기가 된다면 이처럼 소름끼치는 일이 어디 또 있을 것인가. 그것은 마치 “그날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서” 밤낮 쉼을 쉴 수가 없고, “쉼을 얻지 못하는”(계 14:11) 지옥의 광경이 아닐 수 없다. (100.3)
그리스도 예수께로 나아가 그의 마음을 품고 우리를 “향하사 내쉬는” 예수의 숨을 마시고 성령을 받자(요 20:22). 그 때에 안식일은 세상 만물들이 성령으로 호흡하는 숨골이 될 것이다. 그 속에서 하나님의 숨이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듯” 할 것이다.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