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로 번역된 헬라어 부사인
“에티”(eti)는 영어로 표현된
“still”이나
“yet”처럼, 지금까지의 상태가 앞으로도 계속되거나 더욱 그렇게 될 것을 뜻하고 있다. 은혜의 시기가 끝나면서 내려지는 이 선고는 인간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하는 품성의 확정인 것이다. 그 때까지 죄를 버리지 못하고 악을 마음으로나 행동을 행사해왔으면 영원히 그 상태로 악화될 것이며, 그때까지 그리스도의 의를 받아들여 의롭게 산 사람은 영원히 더욱 의롭게 될 것이다. 그때까지 죄와 악에 물들지 아니하고 성화를 계속한 사람은 그 상태를 영원히 계속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중보자의 직분을 끝내셨기 때문에 속죄의 기회가 지나갔으며, 성령께서 더 이상 역사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품성의 변화가 전혀 불가능하다.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