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성전의 역사는 실제적으로 이스라엘 자손의 종교적인 경험의 역사이다. 그들이 하나님에게서 멀리 떠났을 때 그 성전은 소홀히 여겨졌으며, 때로는 심지어 난폭한 일을 당하기까지 하였다. 그 성전은 애굽의 왕 시삭에게 약탈당하기도 했지만(
왕상 14:25~26), 요아스와 여호야다에 의해서 수리되었다(
왕하 12:4~14). 그 후 아하스가 그 성전 내에 있는 성물들을 더럽혔을 뿐만 아니라 그 거룩한 경내도 더럽혔다(
왕하 16:14, 18). 그러다가 선한 왕 히스기야의 통치하에서 성전은 청결케 되었고, 제사제도는 회복되었다(
대하 29:3~35). 그러나 히스기야 왕도 앗수르인들과 조약을 맺기 위해 그 성전의 보물들을 취해 갔다(
왕하 18:13~16). 다시금 그 성전은 므낫세의 우상숭배로 말미암아 더럽혀졌다(
왕하 21:4~7). 불과 18세의 청년이었던
“선한 왕 요시야”가 그 성전을 수리하고 청결하게 했을 때, 성전 봉사는 다시금 회복되었다(
왕하 22:3~7). 그러나 결국 그 성전은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의 불충성으로 말미암아 터까지 다 타버리고, 그 성전의 보물들은 바벨론으로 옮겨지고 말았다(
왕하 25: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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