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교인들이 하늘 성소의 본질에 관한 생각을 표현하는 것을 주의 깊게 들은 사람이라면, 두 성소 사이의 관계를 묘사하기 위해 사용된
“식양”과
“그림자”라는 단어를 매우 문자적으로 이해해 왔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그 관계를 고정화시켜 하늘의 원본과 문자적으로 일치한다는 의미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 예컨대 물체가 물에 비치는 것이나 빛에 투영(投影)되는 물체의 윤곽처럼, 그림자는 적어도 그것을 드리우는 물체와 형체가 닮았음을 나타낸다는 개념을 지지한다. 따라서 우리는 지상 성소에 있는 진설병상을 보면 그 지상의
“그림자”가 하늘 성소에 있는 웅장한 실제 진설병상에 의해 드리워졌음을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등대, 분향단, 언약궤 등도 마찬가지로 이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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