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과 십자가 (안식일의 신앙의 의미) 제 1 부 안식일과 쉼 제 7 장  안식일, 새 하늘과 새 땅의 새 숨
 하나님의 백성의 진정한 특권은 참고 기다려서 이 좋은 날을 맞이하는 것이다. 실로 하나님의 남은 무리의 가장 큰 특징은 그들의 “인내”에 있다(계 14:2).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믿음만이 그들의 특징이 아니다. “성도들의 인내”야 말로 “여기에 있다”고 성도들이 내놓을 만한 큰 특징이다. 멸망케 할 미운 물건을 세울 때부터 1290일을 지낼 것이요 기다려서 1350일까지 이르는 그 사람은 복 받을 것이다. “이는 그가 평안히 쉬다가 끝 날에는 유업을 누릴 것”이기 때문이다(단 12:11-13). (79.1)
 노아의 홍수에 비하리로다
 요한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고 하였다. “바다도 다시 있지 않다”라고 한 요한의 신천지 묘사는 이사야가 신천지를 “다시는 노아의 홍수로 땅위에 범람치 않겠노라 맹세한”“노아의 홍수에 비유한”(사 51:9)것을 닮았다. (79.2)
 필자는 세상에 쉼 없고 숨 없음을 “무릇 생명의 기식[호흡]있는 육체를 천하에 멸절하던”(창 6:17) 노아 홍수에 비유하려 한다.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바다 물처럼 가득하고 “마음의 생각의 계획이 항상 악함을 보시고” 하나님이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물이 그 땅에 창일할 때” 살아남은 오직 하나의 호흡인 노아의 “방주가 물위에 떠다녔”던 것에 비유하려한다. 이름하여 노아, 곧 “쉼”이며, “숨”으로 일컬어지던 사람, 그 “안식”의 사람 노아가 120년 동안 만들어 탄 방주 곧, 그 숨 배와 쉼 배를 생각한다. 그 안식의 배가 탄식의 바다, 호흡을 멸절시키는 죽음의 바다, 숨 없음의 바다 위에 외로운 섬처럼 떠다녀야 했던 노아 홍수를 생각한다. 그리고 섬처럼 고립되어 죽음의 바다 같은 생존의 표면에 떠 있는 오늘 우리들의 숨쉼 곧 사람의 섬 같은 생존을 생각한다. 우리의 숨을 섬으로 만들고 쉼의 “강들로 섬이 되게 한”(사 42:15) 삶의 홍수를 생각한다. (79.3)
 그리고 예수님이 “노아의 때와 같으리라”한 그 시대에 살면서 “허다한 섬들이 기뻐하고”(시 97:11), “섬들이 나를 앙망하여 내 팔에 의지하리라”“그 때”(사 51:5)를 기다리는 것이다. “바다가 다시 있지 않는” 그 날에 쉼의 섬, 숨의 섬들은 그 작은 섬들을 “떠낸 반석”, 그 숨 덩이들을 “파낸 우묵한” 자리가 역력한 숨과 쉼의 육지에 이어지고 숨과 쉼의 대륙에 닿을 것이다. 그때 외롭고 작은 섬 같은 숨들과 대륙같이 크고 우람한 숨이, 아름드리 나무숲과 잔가지들의 숨이 하나를 이룰 것이다. “나의 지을 새 하늘과 새 땅이 내 앞에 항상 있을 것 같이 너희 자손과 너희 이름이 항상 있으리라 여호와가 말하노라 매 월삭과 매 안식일에 모든 혈육이 이르러 내 앞에 경배하리라”(사 66:22, 23). (80.1)
 “바다가 다시 있지 않을 때,”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21). (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