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세상에 쉼 없고 숨 없음을
“무릇 생명의 기식[호흡]있는 육체를 천하에 멸절하던”(
창 6:17) 노아 홍수에 비유하려 한다.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바다 물처럼 가득하고
“마음의 생각의 계획이 항상 악함을 보시고” 하나님이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물이 그 땅에 창일할 때” 살아남은 오직 하나의 호흡인 노아의
“방주가 물위에 떠다녔”던 것에 비유하려한다. 이름하여 노아, 곧
“쉼”이며,
“숨”으로 일컬어지던 사람, 그
“안식”의 사람 노아가 120년 동안 만들어 탄 방주 곧, 그 숨 배와 쉼 배를 생각한다. 그 안식의 배가 탄식의 바다, 호흡을 멸절시키는 죽음의 바다, 숨 없음의 바다 위에 외로운 섬처럼 떠다녀야 했던 노아 홍수를 생각한다. 그리고 섬처럼 고립되어 죽음의 바다 같은 생존의 표면에 떠 있는 오늘 우리들의 숨쉼 곧 사람의 섬 같은 생존을 생각한다. 우리의 숨을 섬으로 만들고 쉼의
“강들로 섬이 되게 한”(
사 42:15) 삶의 홍수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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