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하나님의 생명의 숨은 과거와 현재로 모두 소진되었거나 그 모습과 차원이 다 드러난 숨이 아니다. 무진장의 숨이요 무량의 숨이다. 그리고 한없이 높고 깊고 큰 숨이다. 하나님의 숨이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요일 3:22). 하나님의 그 큰 호흡 안에서 우리의 어떻게 될 것도 아직 다 나타나지 않았다. 하나님의 숨이 만유 안에 충만으로 거하시는
“저 안식”은 이 땅에 사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여전히
“남아있는 안식”인 것이다.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땅에 들어간 세대들만
“들어오지” 못한 안식일뿐만 아니라, 여호수아라는 이름의 희랍어 형태인 예수와 더불어 신앙 안에 들어간 세대들에게도 여전히
“남아있는” 안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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