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종은 비정상적으로 신체의 일부가 부어오르는 것을 말하는데 인체 조직에 체액이 차면서 나타난다. 대부분의 부종은 다리나 발목에서 생기는데 몸이 부어오르고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기도 한다. 때때로 부종은 생리와 같은 호르몬의 변화에 대한 일시적이 반응으로 생기며 다른 경우에는 신장 질병과 같이 심각한 질병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223.1)
II. 원인
1. 과민성 충격(anaphylactic shock): 아나필락시 쇼크는 의학적 응급사태이며 곤충에게 물리거나 특정 음식 또는 다른 물질에 의하여 나타나며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잘 일어난다. 약품의 영향 특히 가장 흔한 경우는 페니실린 과민반응이다. 증상 중의 하나는 온 몸이 부어오르는 것이다. (223.2)
2. 피임약(birth control pills): 부종은 피임약을 복용하는 많은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문제이다. 피임약에 에스트로겐 양이 많을수록 부종이 많이 나타난다. (223.3)
3. 암(cancer): 어떤 형태의 암은 부종을 일으킨다. 난소암의 첫 번째 증상은 복부가 심하게 부어오르는 것인데 복수가 차오르기 때문이다. 신장 암도 부종을 일으키고 얼굴이 붓게 되며, 간암도 복부 부종을 일으킨다. (223.4)
4. 혈액순환 장애(circulation problems): 다리의 정맥이 동맥과 보조가 맞지 않을 때 혈류의 불균형이 생기면서 다리와 발목이 붓게 된다. (223.5)
5. 울혈성 심부전(congestive heart failure): 심장이 혈액을 효과적으로 뿜어내지 못할 때 부종이 생긴다. 숨이 가쁘고 나트륨 및 수분의 이상 저류를 특징으로 하는 심장 쇠약에 의한 임상적 증후군이 나타난다. 심부전이 좌우 어느 쪽인가에 따라 울혈은 폐나 말초 순환에 나타나기도 하고 양쪽 모두에 나타나기도 한다. 혈액이 부족하게 되면 염분과 수분이 다리나 복부에 채이게 된다. 결과적으로 4kg이나 그 이상으로 체중이 늘어날 수 있다. 누워있을 때 폐에 물이 차기도 한다. (224.1)
6. 신장 장애(kidney disorders): 신장이 과잉 염분을 배출시키지 못하면 체액이 쌓이게 된다. 신장병과 관련된 부종은 종종 첫 번째 증상으로 얼굴이 부어오른다. (224.2)
7. 간장 질환(liver disease): 간 질환 특히 간 경화는 체액이 축적되게 한다. 복부에 부종이 나타난다. (224.3)
8. 투약(medications): 염분을 억류시키는 약은 이뇨제와 같이 먹지 않으면 부종을 일으킨다. 이뇨제는 신장에서 염분과 수분을 재 흡수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부종이 줄어든다. 스테로이드제도 체액을 억류시켜서 부종을 일으킨다. (224.4)
9. 임신(pregnancy): 대부분의 임신한 여성들을 발과 다리에 약간의 부종이 생긴다. 이것은 중력, 자궁 무게, 그리고 호르몬 변화의 조화로 말미암아 다리 부분의 혈액 순환이 느려지기 때문이다. 임신 중에 나타나는 더 심각한 부종은 임신 후기 중독증인 자간전증(preeclampsia)이나 임신 중독증에 의하여 나타나기도 한다. (224.5)
10. PMS(premenstrual syndrome): 생리 며칠 전에 나타나서 생리가 시작되면 사라지는 생리 전 증후군의 일반적인 증상이 부종인데 주로 유방, 다리, 그리고 복부에 부종이 발생한다. (224.6)
11. 염분(salt): 소금의 과잉 섭취는 건강한 사람에게나 투병 중에 있는 사람에게나 다 같이 부종을 일으킨다. (224.7)
12. 겸상 적혈구 빈혈(sickle cell anemia): 유전성의 용혈성 빈혈로 이상 혈색소증의 하나이며 흑인에게 주로 나타나고 혈액에 겸상 적혈구(낫 모양의 적혈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아에게는 첫째 증상이 손발이 붓는 것이다. (224.8)
III. 예방 및 치료
1. 이발사, 미용사, 치과의사 등 오랜 시간 동안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자들에게 다리나 발목에 부종이 흔히 나타난다. 이런 직업을 가진 자들은 종종 휴식시간을 가지고 쉬면서 발을 올려준다. (224.9)
2. 다리를 꼭 조이는 옷을 입지 않도록 한다. (224.10)
3. 스타킹은 다리의 혈액순환을 방해하며 특히 정맥류가 있는 사람은 더욱 그러하다. (225.1)
4. 다리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운동은 부종을 예방해 준다. 특히 나이가 많은 여성들에게는 다리 변형을 막기 위하여 이런 운동이 필요하다. (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