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의 높고 넓고 깊은 영적 의미를 성령의 확신시키심을 통하여 깨달은 사람만이 인간의 죄된 본성에 대하여 사도 바울과 같은 고백을 할 수 있다.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롬 3:20)는 말씀의 참 뜻을 경험한 것이다. 이러한 영적 경험을 가진 사람은 비로서
“내 속에 거하는 죄”(indwelling sin)의 교묘한 속성과 존재를 깨닫게 된다.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이러한 영적 식별력을 가지게 된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일부가 된
“내 속에 거하는 죄”로부터 해방되는 일이 자신의 힘으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도움을 구하며 부르짖는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람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롬 7:24).
(1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