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에게 있어,
“전에 법을 깨닫지 못할 때”는 어느 때인가? 그는 어려서부터 율법 속에서 자라고 훈련받아 온 모태 바리새인이 아닌가? 그것은 바울이 부자 청년 법관처럼(
마 19:20), 지극히 피상적이고 형식적인 개념의 율법을 지키고서도,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
빌 3:6)라고 자부했던
바리새인의 경험을 가리키고 있다. 그러나 율법의 신령한 속성을 이해하고 난 뒤, 그는 자신이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
롬 7:14)려 있음을 깨달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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