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침례를 받는다는 것은 신자들이 그 삶 속에서 그리스도를 더욱 풍성하게 영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께서 이런 일이 있을 것을 예견하시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내셔서 신자들 안에 거하시고 함께 하실 ‘다른 보혜사’에 관한 약속을 주셨다. (8.1)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요 14:16, 17) (8.2)
그러므로 성령을 통하여 신자들과 “함께”하시고, 신자들 “안에” 거하기 위하여 오시는 분은 예수님이다. 예수께서 제자들 안에 가장 풍성하게 거하실 수 있는 수단은 성령의 내적 충만이다. (8.5)
“그의(그리스도) 계명들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저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 (요일 3:24) (8.6)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살아서 맞이할 그리스도인들은 예수와 “꼭 같을 것”이라고 요한이 말하고 있다. (8.7)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니” (요일 3:2) (8.8)
우리가 예수를 닮되 얼마나 근사하게 닮을 것인가? “그와 같다”라고 번역된 희랍어 단어는 “그와 꼭 같다”라고 하면 더 정확한 번역이 된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날마다 성령의 침례를 경험함으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서, 우리를 대신하여 거하실 수 있다. 사도 바울은 이것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8.9)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 2:20) (8.10)
성령의 내재하심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우리 안에 거하실 수 있다. 그리스도의 내주(內住)하심 때문에 성령으로 충만한 신자들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8.11)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 (고전 2:16) (8.12)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되셨으니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니라” (고전 1:29-31) (8.19)
그리스도의 덕성과 품성의 고결함이 온통 성령의 충만을 입은 신자들 안에 거하게 된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신자들 안에 거하시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이것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진다”(갈 4:19)고 묘사했다. 성령의 충만을 입은 신자들은 “주의 영으로 말미암아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러”(고후 3:18)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 되면서 매일 그리스도를 닮아갈 것이다. (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