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의 기름 부음을 통하여 거룩하게 된 제사장은 하나님에게 그 거룩을 되갚는다. 하나님을 거룩하게 해야한다. 거룩한 제사와 거룩한 헌신 봉사가 하나님을 거룩하게 하는 제사장의 행위이다. 신랑에 의해 거룩하게 된 신부는 신랑에게 거룩의 되갚음을 한다. 신랑에 대한 배타적인 사랑과 헌신이 그것이다. 신랑에 대한 신부의 배타적인 헌신과 봉사를 통하여 뭇 남자들 중에 제 남편을 뚜렷하게 구별하고, 자신이 이 한 남자에게만 속하였음을 사람들 중에 나타낸다.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남편의
“이름을 나타내는” 그것이 신랑을 거룩하게 함이다. 이처럼 아들이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는”(
요 17:6) 것이 아들이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 것이요, 아들이 아버지 존재를 거룩하게 하는 것이다. 나에게는
“오직 주만 거룩하시니이다”(
계 15:4) 하는 삶이 아버지를 거룩하게 하는 안식일의 삶이다.
(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