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세번째 비유에서 사용된 단어 하나가 이제는 영어의 일상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그것은 달란트(탈랜트)라는 것으로서 어떤 특별한 기능을 뜻할 때 사용한다. 그런데 이 단어가 성경에서 사용될 당시에는 약 37 킬로그램 또는 75 파운드의 무게를 나타내는 것이었다. 후에는 이것이 금, 은, 동의 무게를 다는 단위가 되었다. 그리스도의 시대에는 한 달란트가 보통 노동자의 15년 치 노임과 맞먹는 상당한 액수의 돈을 뜻했다. 이 세번째 비유에서는
“어떤 사람이 타국”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종들을 불러 한 종에게는 다섯 달란트를, 다른 종에게는 두 달란트를, 그리고 또 한 종에게는 한 달란트를 맡겼다· 주인이 여행을 떠난 후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그 큰 자본을 이용해서 재산을 배로 증식시켰다. 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 역시 자본을 갑절로 증식 시켰다. 그러나,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주인이 다른 종들에게보다 훨씬 적은 돈을 맡긴 사실로 불만이 가득했다. 그처럼 자기에게 인색한 주인이라면 자신이 한 달란트를 가지고 힘껏 자본을 늘려 놓는다고 해도 별로 고마와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그는 자기 연민과 언짢은 감정에 사로잡혀 땅을 파서 그 한 달란트를 묻고 주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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