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백반창에 걸린 환자의 구강. 구강 내 흰 부분이 칸디다 알비칸스에 감염된 조직이다(출처:GettyimagesKorea) (198.1)

 백반창(白斑瘡)은 흰꾸리 또는 아구창(鵞口瘡)이라고도 하는데 진균(Candida albicans)의 감염에 의하며, 혀나 입천장 그리고 볼 안쪽 등 구강 내에 아프타(aphtha) 곧 작은 궤양이 형성되며 백색반을 특징으로 하는 영아의 구강점막의 칸디다증(candidiasis)을 말한다. 주로 영아에게 나타나는 병이지만 때로는 허약한 체질을 가진 어린이나 성인에게도 일어난다. 작은 궤양이 생긴 뒤에 경한 궤양이 계속되면서 종종 열이 나고 위장 장애가 생기며 감염이 서혜부(鼠蹊部)와 둔부 그리고 신체의 다른 부위에도 옮긴다. 환부를 긁으면 피가 스며 나온다. 발병 비율은 영아의 4%에 해당되며 평균 발병 시기는 생후 8-9일경이다. (198.2)

 당뇨병을 가진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특히 백반창이 발생하기 쉬운데 이유는 산모의 소변에 있는 높은 당 함량이 효모의 성장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선천성 언청이나 구개파열 아이는 끈질기게 백반창이 발생한다. 대부분의 경우 백반창은 일정한 기간에 정해진 경과를 밟는 정형적(self-limiting)인 경우가 많으며, 쉽게 깨끗해지고 상흔도 남지 않는다. 백반창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은 분만 시 일어나는 감염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환자에게서 전염되기도 하고 불결한 손, 수유기구, 그리고 잠자리 등으로 퍼지기도 한다. (198.3)

 1. 고무젖꼭지와 같이 영아의 입에 접촉하는 모든 것들은 청결하게 보존되어야 한다. 시유 병을 사용하는 경우 고무젖꼭지와 우유병을 20분 이상 끓이도록 한다. 백반창을 일으키는 균이 열 저항성을 가지고 있다. (198.4)

 2. 백반창을 가진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 격리시켜야 한다. (199.1)

 3.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이런 약은 모든 균을 무차별하게 죽이고 또한 칸디다(Candida)균을 많이 자라나게 한다. 아이의 입을 엄마의 입으로 씻어주는 것은 길항작용을 하는 세균 군을 형성시켜서 칸디다균의 성장을 차단시킬 수 있다. (199.2)

 4. 젖을 먹은 다음에 언제나 증류수와 같은 깨끗한 물로 이이의 입을 씻도록 한다. (199.3)

 5. 젖을 빨리기 전에 매번 백반창 발병 여부를 확인하여 치료가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한다. (199.4)

 6. 매일 3-4회 감염된 부분을 베이킹 소다 용액으로 씻어주도록 한다. (199.5)

 7. 칸디다균이 마늘에 민감하기 때문에 매일 여러 차례 마늘 용액으로 환부를 씻어주도록 한다. (199.6)

 8. 온 3분과 냉 30초를 4회 반복하는 온랭 교차욕을 하루에 1-2회 적용한다. 두 칸으로 된 싱크대를 이용하면 아주 편리하다.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