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다리를 쭉 뻗거나 압력을 주거나 하면 무감각해지거나 쑤시거나 하는 감각 상실을 느낀다.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며 몇 분 지나면 없어진다. 신체 어느 부위의 무감증은 암이나 정신과 치료에서 사용하는 약물의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경우 약을 끊거나 복용 양을 줄이면 무감각증이 줄어든다. 어떤 경우에는 무감증이 의료적인 문제나 뇌졸중과 같은 중병의 증상으로도 나타난다. (179.1)
II. 원인
1. 수근 터널 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 수근 터널은 굴근지대와 수근 골에 의하여 형성된 정중 신경(median nerve)과 굴근 건을 위한 골 섬유성의 통로를 말한다. 수근 터널 증후군은 손목의 정중 신경에 있는 압력이 손가락에 쑤시는 감각이나 무감각을 가져오는 상태이다. 종종 양손에 갑자기 또는 점진적으로 압력이 나타나며 손상이나 직업 또는 취미로 손목을 구부리고 있어야 하는 곳에서 압력이 생긴다. 그리고 류머티스 관절염이나 통풍이 연부 조직을 부어오르게 하여 정중 신경을 압박시킬 수 있다. 다른 원인은 임신으로 인하여 부어오른 손, 피임약, 당뇨병, 정중 신경 종양, 갑상선 병, 그리고 매우 드물지만 손가락이나 턱과 코의 뼈가 비정상적으로 자라나는 말단 거대증(acromegaly) 등이 있다. (179.2)
2. 당뇨병(diabetes): 손가락과 팔 다리의 신경에 생기는 손상은 소아 당뇨병의 말기 증상으로 그리고 성인 당뇨병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난다. (179.3)
3. 귈랑-바레 증후군(Guillain-Barre syndrome): 전신의 신경에 염증과 손상이 나타나는 병으로 증상은 허약과 쏘는 느낌과 감각 상실 등이며 다리에서 시작하여 복부와 가슴 그리고 팔과 손가락 등 더 상부 쪽으로 신속하게 퍼진다. 심한 경우에는 일시적인 마비를 일으키나 호흡근에 마비가 오면 즉시 인공호흡을 해야 한다. (180.1)
4.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신경계의 수많은 기능에 영향을 주는 점진적, 만성 질병으로 증상과 상태는 매우 다양하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초기에 감각 상실을 느끼며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이 허약해지고 걷기가 어렵게 된다. 질병이 덜했다 더했다 하지만 결국 복시, 청각 장애, 마비, 그리고 요실금(incontinence) 등이 나타난다. (180.2)
5. 마비(paralysis): 인체의 한 부분이나 그 이상의 동작이 어렵게 된 상태를 말하며 마비 자체는 병이 아니지만 감각 상실을 가져오는 여러 가지 상태에 의하여 발생할 수 있다. 등이나 목이 부러지는 것과 같은 중상을 입을 때도 마비가 나타날 수 있다. (180.3)
6. 말초 신경 장애(peripheral neuropathy): 인체의 하나나 둘 이상의 말초 신경에 감염이 된 상태를 말하며 여러 가지 질병과 상태 그리고 외상 등에 의하여 발생한다.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점진적으로 특정 부위에 허약, 마비, 그리고 쏘는 듯한 감각이 나타나면서 커지는 통증이다. (180.4)
7. 악성 빈혈(pernicious anemia): 비타민 B12가 부족하거나 잘 흡수되지 못하여 생기는 만성, 점진적 빈혈이다. 초기 증상으로 손발에 무감증이나 쑤시는 증상이 나타난다. 다른 증상으로는 허약, 피로, 헐떡임, 어지러움, 그리고 창백 등이 있다. (180.5)
8. 뇌졸중이나 뇌출혈(stroke and cerebral hemorrhage): 뇌졸중의 주요 증상은 마비와 감각 상실이며 원인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뇌에 출혈이 생기는 것이다. 출혈은 뇌의 혈관이 파열되었거나 머리 손상으로 나타난다. 뇌출혈은 갑작스럽고 심한 두통, 경직된 목, 호흡 장애, 오심과 구토, 그리고 의식 상실 등을 일으킨다. 뇌졸중의 다른 증상은 언어 상실, 운동 조절 상실, 마비, 완전 편마비 등이다. (180.6)
9. 척수나 디스크 장애(spinal cord or disk disorders): 척수 또는 추간판(척추 사이의 충격 흡수 장치)의 상해나 질병은 마비나 감각 상실을 가져온다. 적절하게 치료하면 위험성이 없으나 마비나 방광이나 장 조절 기능을 상실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치료가 요구된다. (180.7)
III. 예방 및 치료
1. 순간적인 무감증이나 쑤시는 것은 다른 증상이 수반되지 않는 한 그렇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180.8)
2. 등이나 목 손상의 위험은 차안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하거나 스포츠 활동을 위하여 적합한 머리 보호 구조를 착용하므로 말미암아 최소화시킬 수 있다. (181.1)
3. 일시적인 증상이 아닌 경우 신속하게 의학적 조치를 취한다. (181.2)
4. 의학적 응급조치가 끝난 후에 형편에 따라 NEWSTART 천연치료를 적용한다(뉴스타트(NEWSTART) 천연치료 기본적용 참조).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