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침례를 위해 기도 드리면 우리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성령의 충만을 입은 신자들의 삶에 일어날 몇가지 변화를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보았다. (7.1)
(1)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싶은 더욱 강한 열망이 생김 (7.2)
(2) 더 진지한 기도의 삶을 살게됨 (7.3)
(3) 우리의 죄에 대해 더 깊히 회개하게 됨 (7.4)
(4) 생활 양식과 행위에 변화가 생김 (7.5)
신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려면, 성령의 충만은 필수적이다. 성령의 침례 없이는 신자들이 진정한 의미에서 그리스도를 온전히 “아는” 경험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이 사실이 열 처녀의 비유에 잘 나타나 있다 (마 25:1-13). 그리스도께서는 이 비유에서 성령의 기름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미련한 처녀들을 향하여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12절)고 선언하셨다. (7.6)
이 외에 성경의 다른 곳에도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한다”는 그리스도의 말씀이 있다. 예를 들어 (7.7)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마 7:21-23) (7.8)
성경의 가르침에 지적으로 동의하는 것이나 교회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 등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예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기 위하여 이런 것으로 성령의 침례를 대신할 수 없다. (7.9)
물의 침례를 혼인 예식에 비유한다면, 성령의 침례는 신랑 신부가 친밀한 관계에 들어가는 첫날밤의 경험에 비유할 수 있다. 사탄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령의 침례를 방해하려 하는데 그 이유는 간단하다. 신자들이 성령의 침례를 받게되면 그들의 삶에서 자기가 끼칠 수 있는 영향력이 약화될 것을 알기 때문이다. (7.10)
기독교 신앙에서 그리스도를 알고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이는 것이 그 중요성이라는 면에서 첫째라고 한다면 성령의 충만을 이해하고 경험하는 것은 둘째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미 그리스도를 영접한 신자들의 삶에서는 성령 충만을 추구하는 것과 성령 안에서 승리의 삶을 영위하는 것 외에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할 수 있겠다. (7.11)
여기에 우리가 깨달아야할 중요한 사실이 있는데 그것은 성령의 충만은 날마다 새로이 주어지는 경험이라는 것이다. 성령의 충만은 한번으로 족한 것이 아니다. 사도 바울에 의하면 우리의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와져야” (고후 4:16)한다. 우리의 삶은 매일 성령으로 새로움을 입어야 한다. 에베소서 5장 8절의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는 사도 바울의 명령은 진행형 의미를 지닌 희랍어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매일 끊임 없이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7.12)
그리스도는 모든 점에서 우리의 모본이시다. 그리스도께서 경험하신 성령의 침례에 대해 화잇여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7.13)
“그리스도께서는 날마다 새롭게 성령의 침례를 받으셨다. 이른 아침 주께서 그리스도를 깨워 그의 혼과 입술을 기름으로 안수하셔서 사람들에게 은혜를 나누어 주시게 하셨다.” (실물 139) (7.14)
만약 그리스도께서 매일 성령의 침례를 받으실 필요가 있었다면, 그리스도인들도 같은 경험을 위해 매일 기도할 필요가 있다. (7.15)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것은 성령의 도움이 필요되는 대표적인 과정이다. (7.16)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고후 3:18) (7.17)
영적 성장은 우리가 매일 새롭게 경험해야 할 과정이다. 성령의 충만을 입는 신자들의 품성 변화에 대해 화잇여사는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7.18)
“하나님의 영이 심령을 사로잡으면 삶이 변화된다. 죗된 생각은 떠나가고 악한 행위는 정죄를 당한다. 사랑, 겸손, 화평이 분노, 시기, 분쟁을 대신한다. 기쁨이 슬픔을 대신하고 얼굴 표정은 하늘의 빛을 반사하게 된다.” (시대 173) (7.19)
성령의 침례를 통하여 우리의 구주께서 각 신자를 위해 예비하신 축복은 참으로 놀라운 것이다! (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