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확대경 - 마태복음 서문 서론-마태복음
 종말론에 관하여 마태가 취급한 것 중의 다수는 미래의 심판에 비추어서 본 그리스도인의 행위와 관련되어 있다. 마태가 제시하고 있듯이, 그처럼 종말론은 이해(理解)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또한 제자도(弟子道)에 대해서도 중요하다. (26.5)
 5. 마태는 우리를 그의 다섯 번째 강조점, 즉 천국에 내포되어 있는 윤리적 의미로 인도한다. 마태복음은 다른 어떤 복음서보다 제자도를 뜻하는 헬라어 단어들을 많이 사용한다. 제자도는 예수의 발자취를 좇는 것을 의미한다. (26.6)
 마태는 예수를 좇는 것은 이전의 방식과 행위를 거부하는 것과 천국의 법칙을 받아들이는 것, 이 두 가지 모두를 의미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사람을 그 왕국으로 들어가게 만든 사랑과 용서는 그의 이웃에게 전해져야 한다(7:12; 18:21-35). (26.7)
 마태는 복음과 윤리는 분리될 수 없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그리고 왕국의 윤리는 산상설교(5:1-7:29)에서 명확하게 설명되어 있다. 만일 선생께서 그의 십자가를 지고 종이 되셨다면, 그를 따르는 자들인 우리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자기를 십자가에 못박는 것과 종의 신분은 왕국 윤리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10:38, 39; 16:24-26; 20:26, 27; 23:11, 12). 사람들은 그들이 어떠한 삶을 살지를 선택해야 한다(7:13, 14, 24-27). (27.1)
 6. 선택에 대한 개념은 우리를 마태의 여섯 번째 주제, 즉 천국과 악한 자의 왕국 사이의 투쟁의 실재(實在)로 인도한다(13:31-43). 그 투쟁은 예수를 죽이려는 잔인한 헤롯의 시도로부터 시작하여 광야의 시험으로 이동하고 겟세마네와 갈바리에서 절정을 이룬다. (27.2)
 마태는 세 가지 주요 측면에서 그 투쟁을 추적한다.

 (1) 마침내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고만 유대교의 지도자들과의 투쟁,

 (2) 믿음을 활용하여 예수의 주 되심을 자신들의 생애에 적용하려고 고투하는 제자들과의 투쟁, 그리고

 (3) 십자가 위에서의 죽음을 받아들이려고 고투하시는 예수 자신의 투쟁 등이다. 이 세 가지 투쟁들은 모두 마태의 마지막 장들에서 결말을 맺는다. (27.3)
 예수의 모든 제자들은 각 시대마다 이런 싸움과 투쟁에 직면하지 않을 수 없다. 모든 제자들은 마태복음에 제시된 도덕적 결정들에 당면한다. 선과 악의 투쟁에서 각 사람에게는 반석 위에나 모래 위에 집을 지을 수 있는 기회(7:24-27), 좁은 길이나 넓은 문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7:13, 14), 그리고 하늘 왕국이나 악한 자의 왕국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있다. (27.4)
 7. 마태복음의 일곱 번째 주제는 이방인의 구원에 대한 관심이다. 첫 복음서는 주로 유대인을 위하여 기록되었지만,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그 복음서에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희망이 그 밑바닥을 흐르고 있다. (27.5)
 이리하여 우리는 제1장의 예수의 선조 계보 가운데서 여러 명의 이방 여인들, 2장에서는 동방에서 온 박사들, 그리고 그 책의 마지막 몇 절에서는 온 세상에 복음 기별을 전하라는 예수의 위대한 복음 사명 위임을 발견한다. 그리고 마태복음 전체에 걸쳐 이방인의 믿음을 나타내 주는 구절들과 이방인이 왕국으로 초대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구절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8:5-13; 15:21-28; 21:33-43; 22:1-10; 24:14). (27.6)
 8. 마태복음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여덟 번째 사항은 그 복음서는 교회를 뜻하는 헬라어 단어가 사용된 유일한 책이라는 것이다(16:18; 18:17). 그 외에도 마태복음 전체는 서서히 꼴을 갖추어 가는 그리스도인 공동체를 위한 교수용 도구로서 꾸며졌다. (28.1)
 9. 마지막으로, 다른 세 복음서와 마찬가지로, 마태의 책은 예수의 죽음과 부활로 절정을 이룬다. 그 주제는 12:40에 제일 처음 암시되었지만, 예수의 죽음과 부활은, 예수가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마태복음 16:16의 베드로의 고백 이후의 이야기의 주된 내용을 이루고 있다. (28.2)
 마태복음의 개요


 I. 왕의 인격체(1:1-4:16)

   A. 왕의 인간적 및 신적 신임장들(1:1-25)

   B. 왕의 어린 시절(2:1-23)

   C. 왕의 전주자(前走(者)와 기름부음(3:1-17)

   D. 왕의 시험(4:1-16)


 II. 왕의 선포(4:17-16:20)

   A. 왕의 초기 봉사(4:17-25)

   B. 왕국의 원칙들(5:1-7:29)

   C. 왕의 권위가 입증됨(8:1-9:38)

   D. 왕의 권위가 위임됨(10:1-42)

   E. 왕에 대한 여러 반응들(11:1-12:50)

   F. 왕국의 비유들(13:1-53)

   G. 왕의 가르침과 이적들에 대한 여러 반응들과 왕의 물러남(13:54-16:20)


 III. 왕의 고난, 죽음, 그리고 부활(16:21-28:20)

   A. 십자가와 왕국에 대한 전조(前兆)(16:21-17:27)

   B. 왕국의 시민권 자격(18:1-20:34)

   C. 왕의 예루살렘 귀환(21:1-22)

   D. 왕과 유대 지도자들 사이의 쟁론(21:23-23:39)

   E. 예루살렘의 멸망, 왕의 귀환, 그리고 왕국의 도래(24:1-25:46)

   F. 왕의 체포, 심문, 죽음, 그리고 부활(26:1-28:15)

   G. 왕의 마지막 명령(18:16-20) (28.3)
 더 깊은 연구를 위하여 참고할 서적들
 1. 한 사람으로서의 마태와 그의 복음서에 관계된 문제들에 대한 전체적인 고찰을 위해서는 D. A. Carson, “Matthew,” in Expositor's Bible Commentary, 8:3-57와 G. W. Bromiley, ed., International Standard Bible Encyclopedia, 3:280-288; F. D. Nichol, ed., The Seventh-day Adventist Bible Commentary, 5:271-275를 보라.

 2. 첫째 복음서와 그 구조를 광범위하게 다룬 책들을 참조하려면 J. D. Kingsbury, Matthew as Story; J. D. Kingsbury, Matthew: Structure, Christology, Kingdom; R. T. France, Matthew: Evangelist and Teacher를 보라.

 3. 네 복음서의 독특성과 상호간의 밀접한 관계에 개괄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을 참조하려면 F. Colquhoun, Four Portraits of Jesus: Christ in the Gospels를 보라. (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