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마도 야고보서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의 가장 중대한 이유는 이 책에 대한 마틴 루터의 평가이다. 그는 야고보서, 유다서, 히브리서, 그리고 요한계시록이 요한복음과 바울 서신들(특히 로마서와 갈라디아서)과 베드로전서와 같은 책들에 비해 부수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후자의 책들은 그리스도를 명백히 나타내며 지원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요한, 바울, 그리고 베드로의 서신들은 그리스도인들의 구원에 필수적인 모든 것들을 그리스도인들에게 가르쳤다. 심지어 그리스도인들이 다른 성경의 책이나 다른 가르침에 대해 전혀 읽거나 듣지 못할지라도, 그들은 이 세 사도들의 서신으로부터 전도적인 기독교의 기초들을 가질 것이었다. 그것들과 비교할 때, 루터에 의하면, 야고보서는 지푸라기 서신이었다. 야고보서는 어떤 복음도 포함하지 않았다; 전도적이지 않았다(즉, 복음의 자유에 기초하지 않았다); 율법적이었다. 루터는 야고보서를 정경 밖으로 아주 버리지는 않았지만, 그것을 성경 제일 뒷전으로 내려앉혔다.
(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