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요한복음 20장 22절을 좀더 세심히 읽어보면, 이 구절이
창세기 2장 7절의 문맥에 국한되고 그 평행절로만 끝나는 구절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저희를 향하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는
요한복음 20장 22절의 텍스트는 예수님의
“저희를 향하여 숨을 내 쉬셨다”와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하셨다는 두 문장의 한 묶음이다. 하나님의
“가라사대” 이신 예수님 곧,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님과 그 예수님의
“가라사대”와 그리고 그 예수님의
“숨 내쉼”을 하나로 묶은 문장이다.
창세기 1장 26절의 창조주 하나님과 그의
“가라사대”와,
창세기 2장 7절의 하나님이
“생기를 불어넣으시니”를 하나로 묶는 창세기 창조 사건 기사의 평행절로 기술한 문장이 분명하다. 이처럼
요한복음 20장 22절은
창세기 1장과
2장의 전체 창조 사건의 문맥에서, 그리고 그 전체 사건의 평행절로 기록된 것이다. 창세기 창조주간에는 하나님의 손에 의하여 흙 사람이 빚어지고, 하나님의 말씀과 호흡에 의하여 역사상 최초로 숨쉬는 사람이 출현하였다. 재창조 주간에는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음을 받은” 재창조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눈물의 희생과, 그
“가라사대”와 그 호흡에 의하여 역사상 최초로 성령의 사람이 출현하였다. 그리고 안식일은
요 20:22에서 말하는 성령의 사람이 믿는 사람들에게 재현되는 날이다. 믿는 사람들에게 성령의 침례가 재현되는 날이요, 믿는 자들이 성령을 받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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