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과 십자가 (안식일의 신앙의 의미) 제 4 부 안식일 신앙의 한 작은 주장 제 13 장  일요일, 주의 날인가, 태양의 날인가?
 그러나 우리가 명심해야 할 사실이 있다. 첫째 날도 하나님이 창조한 날이다. 태양신이 창조한 날이 아니다. 여섯 날 중에 하나님이 창조하시지 않은 날은 한 날도 없다. 여섯 날 중에 하나님이 좋다고 하시지 않은 날은 한 날도 없다. 모든 날이 하나님의 날이다. 모든 날이 좋은 날이다. 여섯 날 중에 진실로 태양의 날은 한날도 없다. 태양신의 종교가 하나님의 좋은 날인 첫째 날을 뺏어 자기들의 신의 날로 삼은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태양의 종교를 공격하는 나머지 하나님이 창조하신 한 날을 버려서는 안 된다. 그것은 양 일 백 마리 중에 길 잃은 한 마리 어린양을 찾지 않고 돌보지 않는 것과 같다. 우리에게 첫째 날은 하나님이 창조하고 기르시는 여섯 날 중에 길 잃어 일요일이 된 날이다. 여섯 날 중의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다섯을 들에 두고 가서 길을 잃은 한 날을 찾아야 하지 않는가(마 18:12 참조). 첫째 날을 당연히 원수에게 내주고 태양신에게 내주는 것은 하나님을 창조주로 믿는 신앙으로서는 용납하지 못할 일이다. 우리가 문제 삼는 것은 마음이 어두운 이교 세계의 사람들이 창조주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하고 이방신의 이름으로 날들을 부르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주장을 기독교 신앙에까지 옮겨왔다는 것이다. (548.1)
 태양신을 섬기는 사람들은 그들의 신앙에서 일요일을 태양의 날이라고 부른다. 태양의 날이라고 하는 그들의 주장에는 그들의 신앙의 진실이 나타나고 있다. 이것까지는 우리가 참아 줄 수 있다. 그런데 음녀가 탄 짐승의 몸에 하나님의 이름과 어린양의 이름을 쓴다면 사정은 달라진다. 일요일을 하나님의 안식일이라 둘러댄다면 사정이 크게 달라진다. 두고 볼 수 없는 일이다. 참으로 참람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종이 말하기를 이것은 실로 “참람하다”(계 17:3)고 했다. 이 짐승이 하나님과 어린양의 이름으로 자기를 주장한다면 이것은 참으로 참람한 행위이다. 하나님의 종이 실로 “참람되다”(계 13:5) 하였다. (548.2)
 일요일은 큰 음녀가 탄 짐승이다. 그러면서도 그 몸에는 참람되게 “하나님의 날”이라, “어린양의 날”이라, “주의 날”이라 쓰고 있다. 하나님과 어린양의 이름을 쓰고 있다. 참람되게도 하나님의 이름과 어린양의 이름으로 그 날의 지위를 주장하고 있다. 이것은 큰 거짓이다. 대 기만이다. 태양신 신앙의 세계에서 일요일은 태양의 날이다. 이름은 그 본성의 표현이어야 한다. 역적을 역적이라 하고 충신을 충신이라 불러야 한다. 음녀를 열녀라 부르고 열녀를 음녀라 부르면 안 된다. 바른 세상에서는 그렇게 안 한다. (549.1)
 제칠일 안식일, 유업을 이을 아들의 날
 마지막으로 안식일을 지키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바울의 다음과 같은 말을 명심해야 한다. “형제들아 너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라 그러나 그때에 육체를 따라 난자가 성령을 따라 난자를 핍박한 것같이 이제도 그러하도다”(갈 4:28, 29). 제칠일 안식일은 이삭의 날이다. 이삭의 유업을 약속하는 날이다. 장자의 명분을 밝히는 날이다. 성령을 따라 난 이삭을 육체를 따라 난 이스마엘이 핍박하듯이 성령을 따라 난 제칠일 안식일을 육체를 따라 난 일요일, 육체가 제정한 일요일이 핍박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 계집종과 그 아들을 내어 쫓으라 계집종의 아들이 자유하는 여자의 아들로 더불어 유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였느니라”(갈 4:30). 그러므로 안식일 신앙의 자녀들아 계집종에게서 낳은 아들같은 일요일을 네게서 내어 쫓으라. 일요일 신앙은 제칠일 안식일의 신앙과 더불어 유업을 얻지 못하리라. (5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