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별 천연치료 질병별 천연치료 레이노병(Raynaud‘s Phenomenon)
 I. 설명
 레이노 현상 또는 레이노 병은 손과 손가락이 청백색으로 변하는 증상을 말하며 혈액 공급의 장애에 의한 것으로 회복될 때까지 장시간이 걸린다. 때때로 발, 발가락, 코, 볼, 귀, 그리고 턱에도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레이노병은 추운 곳에 나가거나 찬물에 손과 발을 담글 때, 과도한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작적으로 손가락, 발가락, 코나 귀 등의 끝부분에 혈관이 수축하여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키는 병이다. 혈관의 수축과 이완은 교감신경계가 담당하는데 교감신경계가 과도하게 반응하여 말초혈관을 비정상적으로 수축시켜 말초 조직에 산소 공급이 부족하게 된다. (161.1)
 피부에 변색이 오는 것은 혈관에 경련이 생기기 때문이며 그 다음 혈관이 확장되면서 혈액이 증가하여 선홍색으로 바뀐다. 손가락이 처음에 감각이 없어지고 차가워지며 그 다음 쑤시고 부어오르고 통증이 생긴다. 레이노 병은 여러 가지 전신 장애에서 오며 주로 여성에게 많고 10대와 20대 초반에 발생한다. 이 병은 30대 이후에도 발생하며 몸 한 편에 나타나기도 하고 양편에 다 나타나기도 한다. 발작은 하루에 여러 번 나타나며 또 드물게 나타나기도 한다. 가벼운 경우는 증상이 몇 분 동안 계속되며, 심한 경우는 몇 시간 동안 계속되기도 한다. 손은 발작이 끝나면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병이 악화되면 청백증으로 남는다. 상태가 진전되고 심해지면 발작 빈도도 빨라지고 지속 시간도 길어진다. 혈액이 부족하게 되어 환부가 부어오르고 변색이 되며 손톱이 곤봉 모양으로 변형이 되기도 한다. 감각이 둔해지고 행동이 어색해지며 감염이 되풀이되고 회저(부드러운 조직의 사멸) 현상이 생긴다. (162.1)
 II. 예방 및 치료
 1. 오한이 발작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언제나 옷을 따뜻하게 입고 장갑이나 양말을 잘 챙겨서 특히 수족을 잘 보존한다. (162.2)
 2. 스트레스가 발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항상 여유를 가지고 사는 생활을 유지하도록 한다. (162.3)
 3. 매일 몸에 알맞은 운동을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또 지속적으로 실행한다. 운동은 스트레스를 중화시킨다. (162.4)
 4. 순간이라도 찬 물건을 만지지 않도록 한다. 음식을 씻을 때도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고 냉장고에서 음식을 꺼낼 때에도 장갑을 착용한다. (162.5)
 5. 갑작스런 온도 변화를 피하고 이에 잘 대처하도록 한다. (162.6)
 6. 원적외선 온열매트를 침실에서 사용하면 사계절 언제나 따뜻한 온돌 생활을 할 수 있다. 발작 예방과 치료에 뛰어난 효과를 주고 또 아주 편리하다. (162.7)
 7. 옥외에서는 햇볕을 피하지 말고 하루에 30분-1시간 정도 적절하게 이용하여 몸을 따뜻하게 한다. 실내에서는 풀 스펙트럼라이트를 사용하여 광선치료를 한다. (162.8)
 8. 발작이 생긴 부위를 체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중온수에 20-30분 정도 담근다. 여러 부분에 증상이 나타나면 원적외선 온열매트 온도를 42-56°C에 두고 30분 정도 몸을 따뜻하게 한다. (162.9)
 9. 발작이 생기면 따뜻한 물을 충분히 마시고 평소에도 물을 매일 8컵 이상 식간에 충분하게 마시도록 한다. (162.10)
 10. 손과 손가락을 매일 1-2회 오일 마사지를 하거나 10분 정도 아주 부드럽게 비벼주는 것도 좋다. (163.1)
 11. 흡연과 간접흡연을 모두 피한다.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킨다. (163.2)
 12. 약품 치료(ergot, beta blocking drugs, cytotoxic agents, birth control pills)는 대부분의 레이노 병자에게 부작용을 일으키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163.3)
 13. 손이 떨리거나 진동하는 작업을 피한다. (163.4)
 14. 피임약은 레이노 병을 악화시키고 이 약을 끊으면 상태가 호전된다. (163.5)
 15. 지방이나 설탕이 없는 채식 식사를 하도록 하고 저단백질 음식을 택한다. (163.6)
 16. 알코올음료, 커피나 카페인 음료, 진한 양념을 피한다.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