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이같은 제칠일 안식일이 재창조를 기념하기에 무엇이 부족하여 교회가 다시 새 날을 구별할 필요가 있다는 말인가. 새 날을 정하여 태초의 안식일이요 출애굽의 안식일이요 하나님의 언약의 안식일인 십계명의 안식일을 폐할 필요가 있다는 말인가. 제칠일과 비교하여 달아보고 하나님이 이미
“부족하다”(
단 5:27)고 선포한 육일의 한 날을 뽑아 제칠일을 욕되게 할 필요가 있다는 말인가.
“심히 좋은” 데도 이르지 못하고
“거룩한” 데에도 이르지 못했던 한날로(
창 1장,
2장)
“거룩한 제칠일”을 폐하게 할 수가 있다는 말인가. 진실로 아니다. 제칠일 안식일은 창조와 출애굽뿐만 아니라
“여호와의 행하신” 모든 위대한 일들 곧
“우리 눈에 기이한”(
시 118:23) 하나님의 위대한 일들을 기념하기 위해
“여호와께서 정하신 날”(
시 118:24) 이다. 구속사의 기념에 있어서 모퉁이 돌 같은 날이다. 그러나 교회의 미련한 인간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다(
시 118:22). 제칠일 안식일은 진실로
“큰 날”이다. 창조의 날이요 출애굽의 날이요 언약의 날이다. 성육신의 날이다. 수난의 날이요 묻힘의 날이요 부활의 날이다. 승천의 날이요 성령 부음의 날이다.
창세기 2장 1-3절에 이미 이 사실이 잘 암시되었다.
(5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