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날마다 그 자녀들과 함께 계시는 분이지만 제칠일에는 여섯 날과는 다른 방식으로 그 자녀들과 함께 하신다. 부부가 밭에서 함께 일할 때와 밤에 부부가 함께 한 침대에서 서로 합방을 할 때는 그 함께 함이 다르다. 낮에는 함께 자기의 일을 하고 밤에는 서로가 서로를 위해 자리를 함께 한다. 상대에게 참여하고 상대에게 자기를 내어준다. 안식일에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이렇게 우리와 함께 하신다. 안식일에 우리에게 오시는 성령이 이렇게 우리와 함께 하신다. 안식일에 성령 안에서 우리에게 오시는 그리스도가 이렇게 우리에게 오신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실 매일마다 우리에게 오시는 분이지만 이렇게 매 안식일마다 특별하게 오신다. 그리고 최후 재림의 날에는 날마다 오시고, 제칠일마다 오시는 그 오심의 절정으로서, 완전히 오심으로서, 오심의 충만으로서, 오심의 완성으로서, 우리에게 오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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