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천사의 기별과 영원한 복음 제 4 장 세 천사의 기별과 영원한 복음(신계훈)
세 천사의 기별(계 14:6, 7) 세 천사의 기별의 결과(계 15:3, 4)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주의 이름을 두려워함
영광을 돌리라 주의 이름을 영화롭게 함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다 주의 의로우신 일이 나타남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만국이 주께 경배함
(98.2)
 이리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救贖)을 통하여 표현된 영원한 복음하나님의 의심판을 통해 입증함으로서 마침내 하나님은 사단의 반역으로 도전받고 위협받아온 고유한 예배를 가장 확실하고도 완전하게 회복하신 것이다. “주의 의로우신 일이 나타났으매 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하리이다(계 15:4). 왜냐하면 사단은 반역의 이유로 하나님의 의의 표준이 되는 하나님의 율법의 부당함을 주장하였고, 그러한 율법에 따라 통치하시는 하나님은 불의하시다고 우주에 고발한 것이다(롬 3:4~6; 소망 3, 300, 301). 우리는 아무리 전능하시다 할지라도 불의하신 하나님을 진정으로 예배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십자가로 표현된 하나님의 의는 사단의 고소를 영원히 잠잠하게 하는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완전히 드러냄으로써 진정한 예배의 완전한 회복을 가능하게 하신 것이다. (98.3)
 “천사들은 영예와 영광을 그리스도께 돌린다. 왜냐하면, 심지어 그들까지도 하나님의 아들의 고통을 바라보지 않으면 안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늘의 천사들을 배도로부터 지켜주는 것은 십자가의 효험으로 말미암는다. 십자가가 없이는 그들이 타락하기 전의 천사들보다 더 이상 악에 대하여 안전 하지 않다. 천사의 완전은 하늘에서 실패하였고, 인간의 완전은 행복된 낙원인 에덴에서 실패하였다. 하늘과 땅에서 안전하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어린양을 바라보아야 한다(영문시조. 1889년 12월 30일). (98.4)
 나. 계 14장 12절계 15장 3, 4절의 핵심
 범죄한 세상에 마지막 보내시는 구원의 복음인 세 천사의 기별의 요약이요 내용계 14장 12절세 천사의 기별의 성취요 결과계 15장 3, 4절의 요약된 핵심은 무엇인가? (99.1)
 ① 하나님의 계명=하나님의 의의 내용이요 표준임(롬 2:13; 7:12).

 율법을 범하는 것이 불의(adikia), 곧 죄(hamartia)이다(요일 5:17; 3:4; 롬 3:20; 7:7). 죄(hamartia)와 반대되는 말이 의(dikaiosune)인데, 범죄한 인간은 바로 이 의(義)를 상실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계명[율법]= 의(디카이오수네)이다. (99.2)
 ② 예수 믿음 = 의롭게 되는 유일한 방편인 예수 믿음

 “예수 믿음”(the faith of Jesus)은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이요, 인간의 죄를 대속(代贖)하신 구주로 믿는 믿음(the faith in Jesus)임을 이미 확인했으며 이렇게 믿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법적으로 무죄하다고 선언하심으로 의인(義人)의 신분(身分)으로 만드신다(롬 3:26).

 법정에서 무죄(無罪)를 선고하는 것이 칭의(dikaiosis)인데 유죄(有罪)를 선고한다는 뜻인 정죄(katakrima)의 반대말이다(롬 4:25; 5:18). 이 칭의(dikaiosis)로 말미암아 죄인은 의인이 되고 율법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dikaiosune)를 경험하게 됨으로써 의인(dikaios)이 된다. 결국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계 14:12)이란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인 것이다. 요약하면

  (99.3)
 ③ 심판의 결과로 입증된 하나님의 의로우심

 세 천사의 기별은 심판의 기별이다. 그것은 하나님을 불의하시다고 고소한 사단의 행위에 맞서 그리스도의 구속을 통하여 죄인을 의롭다고 하시는 하나님의 의로우심옹호하는 심판이요(롬 3:4), 그러한 하나님의 의를 믿음으로 받아들인 하나님의 백성의 의로움을 옹호하는 심판이다(롬 3:23~26; 단 7:22). 이처럼 범죄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행하신 하나님의 모든 의로우신 행사가 곧 “주의 의로우신 일”(dikaioma)인 것이다(계 15:4). 그것은 심판을 통해 확증(確證)된 하나님의 영원한 의(義)인 것이다(롬 3:4~9).

 죄인을 의롭게 하시어 의인이 되게 하신 하나님의 의로우심(디카이오마)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인간들의 생애에 열매로 입증되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재림 전에 있게 되는 조사심판을 통과할 수 있는(마 22:10~12) 깨끗한 세마포를 의미하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인데(계 19:8)인데 옳은 행실이란 말은 하나님의 의로우신 일(계 15:4)과 같은 용어인 “디카이오마(dikaioma)”이다.

 이상의 모든 것을 요약하면,

  (100.1)
 ※ 디카이오수네는 의의 본질, 디카이오시스는 의의 행위, 디카이오마는 의의 결과 혹은 심판.

 ※ 범죄한 인간을 위하여 의의 표준이요 내용인 하나님의 계명[율법]의 요구를 만족시킨 화목제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게 하신 것이 영원한 복음이다(롬 1:17; 3:21~25).

 ※ 이러한 내용의 복음 곧 구속의 계획을 통하여 범죄한 인간을 구원하심으로서 “자기의 의로우심[디카이오수네]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자를 의롭다하려 하심이라”(롬 3:26). 그것이 심판을 통하여 입증된 결과가 “주의 의로우신 일”이요 “성도의 옳은 행실”인 것이다. (101.1)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기초한 칭의(디카이오시스)를 통하여 부여된 하나님의 의(디카이오수네)가 하나님의 “의로우신 일(디카이오마)”이요 성도의 “옳은 행실(다카이오마)”인데 그것이 심판을 통하여 한 점의 의혹이 없이 입증됨으로써 하나님의 율법이 부당하다는 것과 하나님이 불의하시다는 고발로 시작된 대쟁투는 마침내 하나님의 완전한 승소(勝訴)로 끝이나고 성령의 초청으로 온 우주가 창조주 하나님과(계 4:11)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에게(계 5:12) 합당한 예배를 드릴 때 우주는 불변의 질서와 영원한 평화와 행복을 회복한다. (101.2)
 5. 세 천사의 기별과 지성소의 복음
 가. 세 천사의 기별과 성소
 세 천사의 기별은 확실히 지성소의 기별이다. 번제단이 중심이 된 성소의 뜰이 십자가의 칭의(稱義)의 복음이요, 말씀의 떡과 일곱 등대의 상징과 기도의 분향단에서 드려지는 그리스도의 중보의 기도로 이루어진 성소의 첫째 칸성화(聖化)의 복음이요(딤전 4:5), 법궤를 두른 세키나 영광으로 가득찬 지성소가 영광화(榮光化)의 복음임을 우리는 일찍이 성소의 표상(表象) 연구를 통해 깊이 알게 되었다. 세 천사의 기별에 나타난 영광은 세키나의 표현이며 하나님의 계명은 법궤의 확인이며, 두려워 하라는 표현과 경배하라는 표현 모두가 하나님의 임재(臨在)를 수호하는 그룹 천사들의 상징을 통해 인상 깊게 드러난 기별이다. 그리고 심판하실 시간은 지성소의 봉사가 시작되는 대속죄일의 일정이요 행사임이 분명하다(레 16:29, 17). 그리고 그 날 성소와 백성들이 겪어야 할 경험이 바로 최종적인 “속죄(贖罪)”“정결(淨潔)”이 요청된 지성소의 기별인 것이다(레 16:30, 33; 단 8:14). (101.3)
 나. 지성소의 봉사와 그리스도의 의
 그런데 심판의 결과가 되고 있는 이러한 정결과 속죄의 근거(根據)가 무엇이며 방편(方便)이 무엇인가? 그것은 여전히 “속죄 제물을 위하여” 드려지는 “수염소”“수양”이요 “수송아지”인 것이며(레 16:5, 6), 속죄와 정결을 위해 뿌려지는 속죄의 피인 것이다(레 16:13~19; 히 9:11~14, 21~23).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代壇)을 상징하는 칭의(稱義)의 피가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완전한 의(義)의 표준인 십계명이 들어있는 법궤 위, 곧 속죄소에 일곱 번 뿌려지는 지성소 봉사의 절정은 “긍휼과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마추”(시 85:10)는 율법과 복음의 조화의 절정이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의 실제인 것이다(계 14:12). (102.1)
 그리고 매일의 성소봉사를 통해 계속해 온 이러한 속죄의 경험을 “스스로 괴롭게 하고” 전념함으로써 죄와 그 영향으로부터 온전히 정결해지는 경험을 경험하는 것이 대속죄일의 경험인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근본적인 개인의 죄는 매일의 성소 봉사를 통해 이미 용서를 받고 그 피가 지성소로 전가(轉嫁)되었고, 대속죄일에는 이렇게 옮겨져 축적된 회중과 성소의 죄가 도말 되었음을 기억하고 매일의 회개와 거듭남이 선결되어야 한다. 이 일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여전히, 그리고 더욱 심화(深化)된 십자가의 복음, 곧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깊은 경험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개인이 경험해야 할 지성소의 경험인 것이다. 이러한 십자가의 복음을 약화시키는 어떠한 기별이나 경험도 우리의 구원을 위태롭게 할 것이다. (102.2)
 “우리는 그리스도 없이는 우리의 상태가 무력함을 깨달아야 하는 동시에 결코 실망하지 말고 십자가에 못박히셨다가 부활하신 구주의 공로를 의지 하여야 한다. 바라보고 살라. 예수께서는 당신께 나오는 자는 모두 구원하시겠다는 보증을 주셨다. 비록 기별을 받아야 할 무수한 사람들이 당신께서 제공하신 은혜를 거절할지라도 당신의 공로를 의지하는 자는 한 사람도 멸망하도록 버려둔 바 되지 않을 것이다”(부조, 432). (103.1)
 “우리가 그리스도의 의를 받는 것은 우리의 공로로 인함이 아니요 하나님께서 주시는 값 없는 선물이라는 생각은 얼마나 귀한 생각인가! 하나님과 사람의 원수 마귀는 사람들이 이 진리를 충분히 받아들이면 자기의 힘이 무력하여질 것을 알므로 이 진리가 명백히 소개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복음. 161). (103.2)
 “한 백성으로서 칭의의 거짓 이념들을 유치하고 있는 위험이 내게 계속해서 제시되어 오고 있다. 사단이 이 점에 있어서 마음을 혼돈시키기 위해 특별히 일하고 있음이 여러 해 동안 내게 보여지고 있다 ∙∙∙ . 여러 해 동안 내 마음을 촉구해 오고 있는 점은 그리스도의 입혀주시는 의이다 ∙∙∙ . 타락한 사람이 자신의 최선의 일로 아무 것도 유익하게 할 수 없다는 이 사실보다도 더 진지하게 생각하고, 더 자주 반복해서 말하고, 모든이들의 마음속에 더 단단히 확립될 필요가 있는 것은 한 가지도 없다”(믿음과 행함, 18. 19). (103.3)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란 무엇인가? 그것은 인간의 영광을 티끌 속에 묻어버리고, 인간이 스스로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것을 인간을 위해 행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이다”(목사, 456).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