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천사의 기별은 확실히
지성소의 기별이다. 번제단이 중심이 된
성소의 뜰이 십자가의
칭의(稱義)의 복음이요, 말씀의 떡과 일곱 등대의 상징과 기도의 분향단에서 드려지는 그리스도의 중보의 기도로 이루어진
성소의 첫째 칸이
성화(聖化)의 복음이요(
딤전 4:5), 법궤를 두른 세키나 영광으로 가득찬 지성소가
영광화(榮光化)의 복음임을 우리는 일찍이 성소의 표상(表象) 연구를 통해 깊이 알게 되었다. 세 천사의 기별에 나타난
“영광”은 세키나의 표현이며
“하나님의 계명”은 법궤의 확인이며,
“두려워 하라”는 표현과
“경배하라”는 표현 모두가 하나님의 임재(臨在)를 수호하는
그룹 천사들의 상징을 통해 인상 깊게 드러난 기별이다. 그리고
“심판하실 시간”은 지성소의 봉사가 시작되는
대속죄일의 일정이요 행사임이 분명하다(
레 16:29, 17). 그리고 그 날 성소와 백성들이 겪어야 할 경험이 바로 최종적인
“속죄(贖罪)”와
“정결(淨潔)”이 요청된
지성소의 기별인 것이다(
레 16:30, 33; 단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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