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에서 결혼의 성질에 대한 첫 묘사는 떠남, 연합, 그리고 한 몸이 되는 것(
창 2:24)인데 이것은 결혼에 대한 성서적 이해를 언약 관계로 제시하는 것이다. 배필에 대한 언약으로서 결혼 언약의 의미는 후기 성경에서 더욱 자세히 표현하는데
말라기 2:14과 같은 구절들이다.
“이는 너와 너의 어려서 취한 아내 사이에 여호와께서 일찍이 증거하셨음을 인함이니라 그는 네 짝이요 너와 맹약 한 아내로되.”1 신성한 언약인 인간의 결혼은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에 대한 언약과, 그리스도와 그분의 교회와의 관계라는 각 기둥(프리즘)을 통하여 신구약에 나타난다. 거룩한 언약으로서 결혼에 대한 성서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하여 계약과 언약의 차이를 구별 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팔머(Paul E. Palmer)는 이 둘 사이의 차이에 대한 유용한 구별을 제공한다.
“계약은 사람이 수행할 봉사에 서약하되, 언약은 사람 자신에게 약속한다. 계약은 약정하는 기간이 있으나 언약은 영원하다. 계약은 약속하는 쌍방에 물질적인 손실과 함께 깨어질 수도 있으나, 언약은 위반으로 인한 개인적 손실이나 마음을 상실케 할 일이 있올지라도 파기될 수 없다. ∙∙∙ 계약은 보증인으로서 국가의 사람에 의해 증거되나 언약은 하나님께서 보증자로서 친히 증거하신다.”2 하나님에 의하여 증거되고 보증된, 영원한 서약으로서 언약을 말하는 빛에 비추어
창세기 2:24에서 말하는 결혼 언약의 세 요소 곧 떠남, 연합, 그리고 한 몸이 되는 것을 연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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