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에 따르면 하나님의 자비와 인내는 우리가 회개에 이르도록
“인도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 자체를 위탁받은 자들에게 바울은
“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리라”(
롬 2:5, 6).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라”(
롬 2:11)고 기록했다. 그 마지막 멸망은 하나님의
“비상한 일”( strange deed)로 일컬어 지고 있는데(
사 28:21 R. S. V)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의 진노를 받도록 예정하신 것이 아니요 오히려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을 통하여 구원을 받도록 하였기 때문이다.(
살전 5:9) 또 이것은 그의 사명에 대한 유대인의 반응을 보시고 왜 예수님께서
“저희의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겼”(
막 6:6 K. J. V)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사람의 특권과 책임은 선한 목자의 음성을 믿을 뿐만 아니라, 더욱 고상한 생애와 경험 가운데서 위대하신 목자를 따르기 위한 자유를 얻는 것이다. 성서는 하나님께서 그의 섭리적 인도로써 그분의 영원한 구원의 계획과 일치하게 세상 역사의 궁극적 결말을 보증하신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확증한다. 어떤 혼잡한 여건이나, 하나님의 연약한 백성에 대한 압력이 아무리 매정하거나 택한 백성의 실망이 어떻하든지 간에, 우리의 창조주께서는 그의 계획과 거룩한 의논(divine counsel)의 승리를 마련하고 계신다. 전능자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의 예배에 있어서 중심이 되는 것은 그의 영원한 목적에 대한 그들의 신뢰였다.
“여호와께서 열방의 도모를 폐하시며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케 하시는도다. 여호와의 도모는 영영히 서고 그 심사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여호와로 자기의 하나님을 삼는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빼신바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시 33:10-12)
(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