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30에서 하나님께 은혜를 받은 마리아는
창세기 6:8에서 여호와께 은혜를 입은 노아처럼 인류 구원 사역에 참여하였다.
누가복음 1:30의
‘은혜를 입다’(εὗρες γὰρ χάριν 휴레스 가르 카린)는 표현은
창세기 6:8에 노아와 관련해서 최초로 등장한다(εὗρεν χάριν 휴렌 카린). 대홍수 시대에 여호와께 은혜를 입는 것은 구원을 의미하며, 노아는 방주를 마련하여 생물들의 생명을 보존했다(
창 6:19-20; 7:23). 마리아는 노아와 대비된다. 노아가
‘하나님과 동행’(
창 6:9)하였던 것처럼 주께서 마리아와 함께 하셨다(
눅 1:28). 대홍수로 세상이 위기에 처한 때에 노아를 준비하신 하나님은 인류를 죄의 홍수에서 구원하는 생명의 방주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탄생시키기 위해 마리아를 은혜로 옷 입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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