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속의 예수 그리스도 제 2 부 예수 그리스도 중심으로 본 사복음서 속의 창세기 제2장 예수 그리스도 중심으로 본 사복음서 속의 창세기
 예수님은 열 두 사도를 부르셔서 옛 이스라엘을 대신할 새 이스라엘인 교회를 세우셨다(마 10:1). 교회의 기초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이다(마 16:16). 예수님은 반석 되신 그리스도 위에 세워진 교회를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마 16:18; 참조, 엡 2:20; 벧전 2:4-5). (296.2)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296.3)
 창세기 38:29. ‘그 손을 도로 들이며 그의 아우가 나오는지라 산파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터뜨리고 나오느냐 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베레스라 불렀고.’ (296.4)
 주제 : 구속사, 그리스도의 계보 (297.1)
 마태복음 1:3의 베레스와 세라가 그리스도의 계보에 들어가게 된 배경을 창세기 38:29에서 발견할 수 있다. 히브리어로는 페레츠(פֶּרֶץ)와 제라(זֶרַח)인데 마태복음은 칠십인역을 따라 파레스(Φαρές)와 자라(Ζάρα)라고 기록하였다. (297.2)
 그리스도의 조상 중에 유다는 며느리 다말을 통해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았다. 창세기 38장은 시아버지와 며느리 사이의 수치스러운 이야기의 배경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은 인간의 실수까지도 섭리로 주관하셔서 그리스도가 오시는 길을 준비하셨다. 족보는 다윗에게 솔로몬을 낳은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도 언급한다(삼하 11:3; 12:24). 세리 출신인 마태는 예수님의 제자가 된 후에 예수님을 위해 잔치를 열었다. 바리새인들이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고 제자들에게 말했을 때 예수님은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마 9:12-13)고 말씀하셨다. 마태는 예수님이 죄인을 위한 구세주라는 사실을 족보 속에 다말과 밧세바를 포함시킴으로 증거하였다. (297.3)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297.4)
 창세기 17:19. ‘하나님이 이르시되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 (297.5)
 주제 : 구속사, 언약의 성취 (298.1)
 마태복음 1:21의 예수 탄생을 알리는 말씀과 창세기 17:19의 이삭 탄생을 알리는 말씀이 언어적, 주제적 연관성을 갖고 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이라 하라’(υἱόν καὶ καλέσεις τὸ ὄνομα αὐτοῦ Ἰησοῦν/Ισαακ.‘휘온 카이 칼레세이스 토 오노마 아우투 예순/이사악’)는 그리스어로 동일한 단어와 어순으로 이루어져 있다. 언약이라는 주제의 측면에서 마태복음은 아브라함에게 준 영원한 언약의 성취로 그리스도가 오셨음을 말하고 있으며, 창세기와 마태복음은 약속과 성취의 관계를 갖는다. (298.2)
 천사 가브리엘(마 1:20; 눅 1:26)이 미리 구주의 이름을 알려준 상황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출생 전에 이삭의 이름을 알려 주신 상황과 유사하다. 처녀가 아기를 낳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던 것처럼 백 세와 구십 세의 아브라함 부부가 자식을 낳는 것도 불가능했다(창 17:17). 이삭의 탄생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던 것처럼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도 오직 하나님의 은혜이다. 동정녀 탄생은 여자의 후손으로 메시아께서 오실 예언을 성취한 것이다(창 3:15; 갈 4:4). (298.3)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함이 이루어졌느니라.’ (298.4)
 주제 : 그리스도의 탄생, 유아살해, 표상 (298.5)
 창세기 35:19. ‘라헬이 죽으매 에브랏 곧 베들레헴 길에 장사되었고’ (298.6)
 마태복음 2:18의 라헬의 통곡의 배경을 창세기 35:19가 제공한다. 이스라엘의 국모인 라헬이 그녀의 후손인 베들레헴 아기들의 죽음을 통곡하고 있는 모습이다. 마태복음 2:18은 그리스도 시대에 발생한 사건을 이스라엘의 부조인 야곱 시대에 같은 장소인 베들레헴 에브라다에서 그의 아내인 라헬에게 발생한 사건으로 시간을 초월해서 앞 당겨 놓는다. 라헬은 베냐민을 낳다가 죽어 베들레헴에 묻혔다. 그녀는 자기의 비통스러운 마음을 담아 아들의 이름을 베노니(בּן־אוֹנִי), 슬픔의 아들이라고 지었는데, 야곱이 베노니를 베냐민(בִּנְיָמִן), 오른손의 아들이라고 이름을 바꾸었다(창 35:16-20)3 (298.7)
 마태복음 2:18은 창세기의 비통한 사건에 빗대어 바벨론에 포로 되는 사건을 시적 표현으로 언급한 예레미야 31:15의 예언을 유아살해 사건이 성취한 것으로 보았다. 이 세상의 임금 마귀는 세상 왕 헤롯을 통해 아기 예수를 없애려고 했다. 그러나 천사의 지시를 받아 요셉은 미리 애굽으로 피난하여 구주의 생명을 건졌다(마 2:13-15). 나중에 예수님은 애굽으로부터 조국으로 돌아오게 되어 이스라엘처럼 출애굽을 경험한 참 이스라엘, 새 이스라엘이 되셨다.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으니 이는 주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애굽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마 2:15; 호 11:1). (2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