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주식은 밀, 좁쌀, 보리 등으로, 깎지 않은 전곡을 손절구에 찧어 살구씨 기름으로 부치는 소위
“챠바치”라는것이요, 찬으로는 각종 생야채입니다. 그리고, 살구를 먹는다고 하는데, 산간 벽지라 농토가 넉넉지 못해서 배불리 먹지 못하고 하루에 두끼 먹는다고 합니다. 겨울철이 되어 식량이 떨어지면 서로 서로 나누어 먹으며 피차에 의좋게 지내고, 병이란 이름조차 없이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낸다고 하니, 이야말로 지상의 낙원인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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