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낫고자 하느냐 제 5 장 영혼의 치료(마음의 치료) 제 27 과 사람은 먹는대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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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게 먹고 맵게 먹으며 누린 것, 비린 것, 좋아하는 사람의 성미가 급하고 행동이 난폭하기 쉽다는 것은 어느 정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451.1)
 “또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식물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창세기 1:30). (451.2)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풀을 먹는 동물들 곧 소, 말, 염소, 양, 코끼리 등은 얼마나 유순하고 인내력이 강하며 순종을 잘합니다. 이와 반대로, 하나님의 명령을 거스려서 육식을 하는 동물들 곧 범, 사자 등은 성질이 조급하고 행동이 난폭할 뿐 아니라 사람까지 잡아먹지 않습니까. 이와 같은 육식 동물들은 본래부터 그랬을까요? 만일, 그와 같은 동물들이 하나님께 서 말씀하신 대로 풀을 먹고 자라나도 그럴까 생각해 보신 일이 있습니까? (451.3)
 미국 “왈라 왈라” 대학의 “죠지 웨스타부”는 아프리카 여행 당시 고양이만한 사자 새끼를 가져다가 순전한 채식으로 길렀습니다. 그 새끼 사자는 곧 커다란 어미 사자가 되었고, 그에게는 무남 독녀가 있었는데 그의 침실의 한 다른 침대위에는 그 사자가 자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그 얼마나 끔찍한, 생명을 내건 모험입니까. 아무래도 사자는 역시 사자인데 단 한 번이라도 물어뜯으면 그만이 아닙니까! 그러나 다만 이름이 사자이지 유순한 개와같이 되고 말았습니다. (451.4)
 한번은 금요일 저녁, 그 대학 절제회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거의 다 되었는데도 시간을 맡은 사람들이 등단하지 않으므로 웅성대기 시작했습니다. 마침 그 때, 작은 아이가 올라오자 장내는 떠들썩해졌는데, 그 아이는 손에 끄나불 하나를 쥐고 있었습니다. 그 끄나불 끝에 큰 사자가 어슬렁어슬렁 쫓아 올라오는 것을 본 학생들은 갑자기 무슨 일이라도 일어날 듯이 손에 땀을 쥐었고, 장내는 쥐죽은 듯이 조용해졌습니다. 그 때, 그 아이가 고사리 같은 손을 펴서 그 사자를 쓰다듬어 주자, 양순하게도 사자는 두 무릎을 꿇고, 영리한 눈초리 로 관중들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그때에야 모두들 안도의 숨을 내쉬었습니다. (451.5)
 어느 따뜻한 봄 날, 목장에 사자를 데리고 나갔습니다. 풀을 뜯던 말이 당황해서 뒷발질을 했으나, 아무런 대항도 없이 피하더랍니다. 그리고는, 양계 장에 들어가서 그 한복관에 턱 드러누웠습니다. 그러자, 철없는 병아리들이 머리로 배로 오르내리며 놀기 시작했습니다. 사자는 두 발로 병 아리들을 껴안아 주며 같이 놀았습니다. (452.1)
 그 얼마나 평화스런 광경입니까! 무엇이 그 사자로 하여금 그렇게 만들었을까요? 혹 훈련도 어느 정도는 가능하겠지요. 그러나, 완전히 딴 동물이 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이사자를 이와 같이 만든 것은 순전히 음식입니다. 만일, 다른 사자와같이 육식으로 길렀더라면, 다른 사자들과 꼭 같이 조급하고 살기가 등등한 동물이 되지 않았겠습니까? 그 사자는 하나님께서 먹으라고 하신 것을 그대로 먹고 자라났기 때문입니다. (452.2)
 사람은 어떨까요? (452.3)
 독일의 “부리아 사라한” 이란 학자는 말하기를 “그대가 먹는 음식물을 내게 보여라 그리하면 그대가 어떠한 사람인지말해 주마”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날마다 먹는 음식물이 사람됨에 얼마나 중요한 관계가 있는가를 단적으로 표현한 말입니다. (452.4)
 영국의 청소년 범죄 연구가 “알 에푸인즈” 박사와 “캄잉”박사가 교도소에서 연구 관찰한 사실은 식품이 성격 형성에 지대한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청소년 범죄자들이 즐겨 취해 온 음식을 분석했더니, 주로 횐빵, 아이스크림, 코카콜라, 햄저거, 우유, 계란 등이 그들 식사의 양상이었습니다. 그것들은 거의가 다 생명력이 없는, 뇌신경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할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453.1)
 그런데, 흰빵 대신에 통밀빵, 그리고 식사 때마다 싱싱한 야채 샐러드를 콩 종류와 함께 주었더니 3개월 후에는 큰 변화가 생긴 것입니다. 남의 물건을 훔치는 습관은 사라지고, 거짓말 대신에 참말을 하게 되고, 대인 관계도 많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453.2)
 무엇이 이와 같은 변화를 가져 오게 했을까요? 음식물이 인간을 만들고 인간을 변화시킨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이 모든 사실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인류에게 건강과 행복과 장수를 위해서 가장 좋은 식물을 주셨습니다. (453.3)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창세기 1:29). (453.4)
 이 말씀대로 사는 나라가 하나 있는데 “히말라야” 영봉의 남쪽 “카라콜롬” 산 밑에 있는 “훈자왕국”입니다. 이 곳의 인구는 불과 25,000명이며, 이 나라에는 약국이나 병원이 없고, 정미소나 제분소도 없을 뿐만 아니라 경찰서나 교도소가 없습니다. 없다는 말씀보다 일체 필요하지 않다는 말이 더욱 적절할 것 같습니다. 그들은 전 인구가 다 100세 이상살며 농사와 중노동에 종사하는데, 그들의 체력은 현대인의 20-30세를 능가한다고 합니다.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을까요? (453.5)
 그들의 주식은 밀, 좁쌀, 보리 등으로, 깎지 않은 전곡을 손절구에 찧어 살구씨 기름으로 부치는 소위 “챠바치”라는것이요, 찬으로는 각종 생야채입니다. 그리고, 살구를 먹는다고 하는데, 산간 벽지라 농토가 넉넉지 못해서 배불리 먹지 못하고 하루에 두끼 먹는다고 합니다. 겨울철이 되어 식량이 떨어지면 서로 서로 나누어 먹으며 피차에 의좋게 지내고, 병이란 이름조차 없이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낸다고 하니, 이야말로 지상의 낙원인가합니다. (454.1)
 그러나, 거기도 예외는 있어서, 왕족은 육식을 하는데 불과 40-50세에 죽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음식물이 인간 생애에 큰 관계가 있음을 다시 한 번 새삼스럽게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454.2)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린도전서 10:31). (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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