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속의 예수 그리스도 제 1 부 창세기 속의 예수 그리스도 창세기 50장 그분은 우리를 위하여 영광의 땅을 준비하셨습니다
  (278.1)
 야곱과 요셉이 애굽에서 죽음으로 창세기의 야곱의 톨레도트(תּוֹלְדוֹת) ‘가족의 역사’가 끝이 났다. 요셉은 아버지의 소원대로 야곱을 가나안의 막벨라 굴에 장사지냈다. 야곱의 장례는 국장으로 치러졌다. 요셉은 보복을 당할까봐 두려워하는 형들을 위로하였다. 요셉은 애굽에서 백십 세에 죽었다. (278.2)
 주님은 분명히 당신을 돌보신다
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이르되 나는 죽을 것이나 하나님이 당신들을 돌보시고(창세기 50:24).
(278.3)
 이스라엘은 가나안으로 돌아가야 한다. 야곱과 요셉의 죽음은 이 주제를 강하게 제시한다. 야곱의 유언은 가나안 막벨라 굴, 그의 조상들의 묘에 장사지내는 것이었고, 요셉의 유언 역시 그의 유해를 가나안으로 갖고 올라가라는 것이었다. (278.4)
 이스라엘의 두 버팀목이 죽었으므로 이스라엘은 보호자 없이 이방 땅에 남겨진 고아와 같은 존재들이 되었다. 이제부터 미래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돌보시는 역사가 될 것이다. ‘돌보시고’는 히브리어 성경에 ‘분명히 돌보시고’(פָּקֹד יִפְקֹד 파코드 이프코드)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돌보심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구속사는 하나님이 돌보시는 역사이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요셉과 같은 개인을 돌보신다.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을 돌보신다. 구속사 속에서 개인과 민족은 모두 주님의 돌보심을 체험한다. (278.5)
 주님이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신다
당신들을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하고(창세기 50:24).
(279.1)
 가나안. 출애굽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주도권을 갖고 행하시는 일이다. 창세기 50:24의 빛에서 볼 때 출애굽의 주격은 하나님이시고 이스라엘은 목적격이다. 하나님이 당신들을 진정으로 돌보신다. 하나님이 당신들을 올라가게 하신다.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땅이다. (279.2)
 창세기는 주님께서 가나안으로 인도하실 것이라는 약속으로 끝을 맺는다. 이것은 다음에 이어지는 출애굽기의 주요 배경이 된다. 원래 하나님은 인류에게 보시기에 심히 좋은 세계를 창조하여 선물하셨다(창 1:31). 인류는 낙원인 에덴에 살면서 하나님과 한없는 교제를 즐겼지만 타락하여 에덴을 상실했다(창 2:8; 3:23-24). 하나님은 원복음(창 3:15)을 통해서 여자의 후손이 모든 것을 회복할 약속을 주셨다. 하나님은 그 약속을 성취할 여자의 후손이 속하게 될 민족으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혈통을 통해서 탄생한 이스라엘을 선택하셨다. 이스라엘 민족의 삶의 터전이 될 땅으로 하나님은 가나안을 약속하셨다.1 (279.3)
 은혜의 왕국. 하나님은 출애굽을 통해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가나안 땅을 주심으로 땅에 대한 약속을 지키셨다. 여자의 후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가나안의 베들레헴에 탄생하셨다.2 에덴을 회복할 새 아담으로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들이는 온유한 이들에게 땅을 약속하셨다(마 5:5). 아브라함의 참 후손(true seed)이신 예수님 안에서 땅은 지리에 국한되지 않고 생명과 쉼의 처소로 그리스도화(Christified) 된다.3 영적인 생명과 쉼의 처소는 은혜의 왕국이다. (279.4)
 영광의 왕국. 은혜의 왕국에 속한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최후 심판을 통해서 마귀와 죄가 영원히 사라질 때 하나님께서 예비하셔서 하늘로부터 이 땅으로 내려주시는 새 예루살렘(계 3:12; 21:2),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살게 된다(사 65:17; 66:12; 벧후 3:13; 계 21:1). 인류는 생명나무가 있고 생명수의 강이 흐르는 회복된 낙원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영원토록 살게 될 것이다(계 22:1-5). (280.1)
 은혜의 왕국과 영광의 왕국은 여자의 후손이요 아브라함의 후손이신 예수님을 통해 그리스도화(Christified) 된 곳이기 때문에 그곳이 정신적-영적 왕국이든 죄가 온전히 사라진 물질적 왕국이든 그리스도 없이는 그 실체를 상실하고 만다. 하나님의 백성은 언제든지 그리스도 안에서만 땅이 표상하는 왕국—은혜의 왕국과 영광의 왕국의 충만한 은택을 맛보게 된다. (280.2)
 새 하늘과 새 땅.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민족은 약속의 땅을 얻었다. 이스라엘 민족을 위한 약속의 땅은 가나안이지만, 성도들을 위한 약속의 땅은 새 하늘과 새 땅이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본다(빌 3:20; 벧후 3:13). 이 땅의 가나안은 무덤의 역할을 했지만, 하늘 가나안은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 21:4). (280.3)
 인류를 찾아 오시는 생명의 씨
요셉이 백십세에 죽으매 그들이 그의 몸에 향 재료를 넣고 애굽에서 입관하였더라(창세기 50:26).
(281.1)
 이것은 정상적인 장례 이야기가 아니다. 향 재료를 넣었지만 장사하였다는 기록이 없다(비교, 창 50:5-7, 13-14). 이것은 창세기 기자의 의도적인 진술이다. 하나님의 백성인 요셉은 죽어서라도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가야 하기 때문이다. 애굽은 결코 선민의 땅이 될 수 없다. 가나안이다. 후에 이스라엘 민족은 출애굽할 때 요셉의 유골을 갖고 나갔으며(출 13:19) 그것을 야곱이 요셉에게 기업으로 준 세겜에 매장하였다(창 33:19; 48:22; 수 24:32). (281.2)
 창세기에는 아무 것도 해결된 것이 없다. 향 재료로 썩는 냄새를 처리하고 부패를 처리한 마른 뼈다귀와 같은 미이라가 끝이다! (281.3)
 애곡으로 끝난 창세기가 전부가 아니다. 구약성경이 끝날 때, 찬란한 태양처럼 메시아에 대한 약속이 사망의 골짜기에 빛을 비추었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말 4:2). 그분의 치료의 빛을 쬐게 될 때 죽은 자가 살아나게 될 것이다. 생명의 씨이신 여자의 후손 예수 그리스도께서 불멸의 생명의 씨앗을 갖고 인류를 찾아오실 것이다. (281.4)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