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속죄일과 같이 마지막 때에 하늘 성소의 회복은 하나님의 충성스런 언약의 백성의 신원을 밝히고 그들을 구원하므로 하나님의 공의를 옹호한다. 시편 50:36־을 참고해 보라. (416.3)
우리 하나님이 임하사 잠잠치 아니하시니 그 앞에는 불이 삼키고 그 사방에는 광풍이 불리로다 하나님이 그 백성을 판단하시려고 윗 하늘과 아래 땅에 반포하여 이르시되 나의 성도를 나의 앞에 모으라 곧 제사로 나와 언약한 자니라 하시도다 하늘이 그 공의를 선포하리니 하나님 그는 심판장이심이로다.
(416.4)
그리스도의 희생을 받아들임으로 하나님과 새 언약을 맺은 그분의 신실한 자들은 심판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여호와께서 그 종들의 영혼을 구속하시나니 저에게 피하는 자는 다 죄를 받지 아니하리로다”(시 34:22). 심판은 그들의 확신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확실하게 해 준다. (417.1)
옛 성소에서 대제사장이 대속죄일의 심판을 집행할 때 그는 일 년 동안 죄로 인해 뿌려진 피 얼룩을 닦아냄으로 성소를 깨끗게 하지 않았다. 그는 이미 받아온 용서를 재확인하기 위해 같은 장소에 피를 여러 번 더 뿌렸다(레 16:14~19; 4:6~7, 17~18, 25, 30, 34). (417.2)
이 피는 누구의 피를 나타내는가? 그리스도의 피다! 그리스도의 희생은 정말로 위대하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희생은 우리의 용서의 댓가를 치를 뿐 아니라 용서에 따른 자비의 값을 치르셨고 그로 인해 우리의 속죄와 하나님과의 화목을 재확인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피에 다시 한 번 귀를 기울이자! (417.3)
그리스도의 피는 심판의 때에 우리에게 적용된다. 우리는 참으로 용서받았고 하나님과의 연약 관계를 방해하는 모든 것으로부터 마침내 깨끗케 되었다. 당신은 사탄이 아닌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417.4)
하나님의 신실한 자들이 심판을 받을 때에 그리스도의 사역은 하나님 앞에서 그들을 대변하는 특별한 중보를 포함한다.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이 일 년 동안 백성들을 위해 중보하고 대속죄일 동안 백성들을 위해 다시 한 번 피를 성소에 뿌림으로 중보하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우리를 용서하시기 위해 중보하시며 심판의 때에 우리를 깨끗케 하시기 위해 다시 한 번 우리를 대변하신다. (417.5)
요한계시록 3:5의 약속은 심판의 때에 특별하게 적용된다.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요한계시록에서 이기는 자와 흰 옷을 입은 자들은 마지막 때에 충성된 자들을 나타낸다(계 6:11; 7:9, 13).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마지막까지 충성된 자들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않겠다고 약속하셨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신실하다고 판결되는 심판의 때를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 (418.1)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들의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지는 대신 그들의 죄가 지워진다. 하나님께서 죄를 용서하신다는 것은 죄를 씻으신다는 의미가 있다(사 44:22).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기 전의 심판에서 그분은 우리의 죄들이 우리와 영원 불변 무관하다는 최종적 의미로서 죄를 씻으신다. 사도행전 3:19~21에는 죄를 씻는 두 국면이 모두 나와 있다. (418.2)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유쾌하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또 주께서 너희를 위하여 예정하신 그리스도 곧 예수를 보내시리니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거룩한 선지자의 입을 의탁하여 말씀하신 바 만유를 회복하실 때까지는 하늘이 마땅히 그를 받아 두리라”
(418.3)
심판의 결과로 사단은 사악하고 거짓된 증인으로 드러나게 된다(신 19:16~19). 왜냐하면 그는 우리가 진실로 용서받지 못했다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확신을 없애려고 노력하는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바로 사단이다. 심판은 오직 우리가 하나님의 편에 서지 않을 때만 유해한 것이다. (419.1)
심판은 속죄하는 과정의 마지막 작업이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심판은 우리를 더욱 안전하게 해준다. 심판은 우리가 이미 받은 용서를 무가치하게 만들지 않는다. 심판은 용서를 재확인시켜 준다. 심판은 그리스도의 피를 부인하지 않는다. 그 피를 다시 적용한다. 심판은 사단의 비난들을 확증하지 않는다. 비난에 대한 답이 된다. 심판은 우리의 확신을 빼앗아가지 않는다. 우리의 확신을 더 견고하게 한다. 시편 기자의 말을 들어 보도록 하자. “나를 판단하소서 주 나의 하나님이여!”(시 35:24). 즉 그것은 “나를 옹호하소서!”(참고 시 26:1; 43:1)이다. (419.2)
진정으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는다면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요일 5:13). 우리는 하나님과 언약의 관계에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 (419.3)
그리스도의 재림의 임박성에 대한 확신
심판은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 그분의 구원 활동의 마지막 단계이다. 우리는 이미 심판의 기간에 살고 있기 때문에 곧 그리스도를 만나게 될 것이다! 심판이 150년 전 1844년에 시작되었다는 사실이 그리스도께서 1844년에 예정되었던 재림 시간보다 현재는 더 늦게 오실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419.4)
그것은 하나님께서 가나안 사람들에게 악으로부터 돌이킬 기회를 주시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땅을 얻게 할 때까지 수백 년 동안 기다리신 것처럼 사람들에게 구원 받을 기회를 주시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창 15:13~16). 그러나 하나님의 자비는 더딘 것이 아니다.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 3:9). (420.1)
우리는 현재 그 어느 때 보다도 마지막에 가깝다.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정녕 응하리라”(합 2:3). 그러므로 “네 하나님 만나기를 예비하라”(암 4:12). (420.2)
압제로부터 구원될 것에 대한 확신
다니엘 7장에서 하나님의 심판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억압하는 악의 세력을 정죄하고 압제로부터 그들의 구원한다. 비록 심판의 결과가 즉시 분명하게 나타나지는 않지만 구원은 올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악의 세력에 침입하여 확실하게 해방과 평화를 가져올 공격 개시일과도 같다. (4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