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 짐승은
“용처럼” 말했다. 용은 사단을 상징하며 사단의 기만적이고 압제적인 계획을 수행하는 지상의 국가들을 상징한다.
12~14장에서는 용이 로마를 상징하고 있다. 첫 단계에서는 이교 로마를, 두번째 단계에서는 그리스도교 로마를 상징하고 있다. 새끼 양의 뿔을 가진 땅의 짐승은 모양에 있어서
“로마”와 크게 다를 뿐 아니라(용같지 않고 새끼 양의 뿔을 가지고 있다), 그 짐승이 솟아나온 장소(바다가 아니라 땅이라)와 그 짐승이 출현한 시기(고대나 중세가 아니라 1798년경)에 있어서도 현저히 다르다. 그런데도 새끼 양의 뿔을 가진 짐승은 로마의 권세와 꼭 같이 기만과 압제로 그 끝을 장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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