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구원이라는 큰 전망에서 볼 때 애굽으로 들어가는 것은 여자의 후손(זֶרַע 제라, 씨,
창 3:15)을 보존하기 위한 것이다.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가나안으로 들어올 때 하나님은 야곱에게
‘네 씨(זַרְעֲךָ 제라카)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고 약속하셨다(
창 32:12). 애굽으로 내려간 족보상의 이름들이(
창 46:8-27) 나오기 전에 야곱의 자손을 말할 때
창세기 32:12에 등장했던 씨, 종자를 의미하는 제라(זֶרַע)가 단수형으로 사용되었다.
‘야곱과 그의 씨가 다 함께 애굽으로 갔다,’ ‘그의 모든 씨를 데리고 애굽으로 갔다.’(
창 46:6-7 저자역). 하나님은 인류를 위한 생명의 씨를 야곱을 통해 애굽에 옮겨 놓으셨다. 후에 그 씨가 사백년 동안 애굽에서 많은 열매를 맺게 될 때 다시 가나안으로 옮겨 심으실 것이다(
창 15:1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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