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만일,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을 통하여 충성스러운 모든 천사들이 하나님의 선하심과 사단의 사악성을 완전히 파악하게 되었다면 그때 이 후로는 천사들을 더 이상 혼란시킬 이유가 없는데도 왜 하나님은 사단을 멸망시키실 수가 없으셨을까?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여 사단을 멸망시키는 것은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사시고 죽으셔야 할 이유 중의 하나에 불과하다. 이미 앞에서 읽었듯이 그가 친히 인간의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하(실 기회를 얻)”(
히 2:14)고자 함이었다. 그리고 만일, 하나님의 율법과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주요 문제들이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에 의해 해답되었다면 왜 대쟁투가 아직도 계속되어야 하는가? 하나님께서 싸움에 승리하셨는데도 왜 싸움은 종식되지 않는 것일까? 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는 순간에 하늘은 마귀를 멸망시키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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