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0년대와 1840년대의 윌리암 밀러(William Miller. 1782~1849)의 재림운동은 재림교회의 태반(胎盤)이 되었다. 재림교회는 그 역사적, 신학적 뿌리를 밀러의 재림운동에 두고 있다. 밀러는 뉴욕주의 로우 햄프톤(Low Hampton)의 침례교 농부였다. 그는 성경 연구, 특히 1818년 이후 다니엘과 요한계시록에 관한 집중적 연구를 통하여 예수께서
“1843년 경”에 재림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다. 이에 그는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신다는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선포하여야 한다는 부담을 떨칠 수가 없었다. 그는 15년 이상 집중적으로 성경 예언연구를 통하여 얻은 확신을 1831년부터 공중에게 전하기 시작하였다. 이 때부터
“첫째 천사의 기별이 전파된 것이다”.
1 무거운 책임을 이행하고자 그는 초기 8년 이상을 대부분 뉴 잉글랜드 북부에 있는 작은 도시들과 촌락들에서 전도하였다. 그는 훌륭한 설교가이었으나 민중들을 선풍적으로 이끄는 운동가는 아니었다. 그의 기별이 삽시간에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던 것은 보스톤지역의 한 개신교회(Christian Connection Church)의
죠수아 하임스(Joshua Himes)를 만나고서였다. 하임스는 타고난 조직과 운동의 명수였다. 하임스는 대도시 전도를 하는 일을 적극 펼쳤다. 또한 그는 지금까지 초청받은 교회들에서나 하던 수동적 전도방식을 탈피하여 적극적으로 도시전도의 문호를 열어 가는 계획을 운영하였다. 1844년 1월에 이르기까지 밀러는 12년 동안 약 4, 500회의 강의를 하였다. 미국 개신교에서 가장 많은 교인수를 지닌 침례교회는 그에게 1833년에 목사 자격증을 수여하였다. 밀러 기별의 핵심은
요한계시록 20장에 나오는
“일 천년”기(期) 그리스도께서 가시적, 문자적으로 재림한다는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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