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챤의 결혼 언약 제 1 장 결혼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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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은 사회적 책임을 해결하기 위한 안일한 방법으로 인류 역사의 어렴풋한 과거에 고안된 인간의 제도가 아니다. 결혼이 인간의 발명품이었다면, 다른 유형의 결혼들이 동일한 가치를 지닐 수 있었겠는가. 여러 부인을 거느리는 일부다처제는 산업화된 사회보다 농업 사회에서 성행되었다. 반대로 경제적인 이유로 고도로 기계화된 사회에서는 일처다부제가 더욱 효과적이라고 생각될 수 있을 것이다. 본래 일평생에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연합인 일부일처제가 사회의 이상주의로 그 목적을 가졌었으나, 이제는 부부들이 갖는 주기적 결혼(역자 주:8~10년마다 배우자를 바꾸는 형태의 연계결혼)의 일부일처제로 대치되어야 한다고 법적으로 주장한다. 사실, 후자가 자아 성취와 희열에 대한 의문에 더 나은 만족을 주는 것 같을 것이다. (21.1)
 신성한 제도
 성경은 결혼을 거룩한 제도라고 말한다. 결혼이 인간적 기원에서 유래되었다면 인류는 결혼 관계의 종류를 선택하고 결정할 권리를 가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결혼의 근원은 하나님께 있다. 그 분께서 “천지를 창조하”(창 1:1)실 때, 인류 역사의 시초에 하나님에 의하여 제정되었다. 결혼의 창시자로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결혼 생활에 대한 원칙들을 우리에게 말씀할 권리가 있으시다. (21.2)
 하나님께서 결혼 제도를 제정하신 후 결혼에 관하여 아무런 지시도 없이 그대로 두셨다면, 결혼은 인간의 변덕스러운 기분에 따라 좌우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암흑 속에 가두지 않으셨다. 성경의 구절들에서 말씀하시는 계시는 하나님께서 결혼의 성격과 기능에 관한 그분의 뜻을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뜻에 조화된 생애를 살고자 선택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결혼, 이혼, 그리고 재혼에 관한 성서의 원칙들을 연구하고 소중히 여겨야만 한다. 때때로 결혼, 이혼, 그리고 재혼에 관한 국가의 법률들은 성경의 교훈을 무시하거나 심지어 어기도록 부추기기도 한다. 그와 같은 경우에 그리스도인은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행 5:29)다. (21.3)
 이 장의 목적
 이 장은 다음과 같은 특별한 세 주제를 살펴봄으로 독자들에게 결혼에 대한 성서적 뜻을 잘 이해하도록 돕고자 한다. 곧,

   (1) 여자의 창조,

   (2) 결혼 제도, 그리고

   (3) 신성한 언약으로서의 결혼이다.

 마지막 부분에서 결혼에 관한 선지자들의 구약의 가르침,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와 바울의 신약의 교훈을 조사한다. 조사의 결과는 성서는 결혼을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하시고 증거하신, 거룩하고 영원한 언약으로서 계속적으로 유지됨을 말한다. 이 장은 오늘 날 우리 사회의 결혼의 세속화에 대처하기 위하여 독자들에게 신성한 언약으로서 결혼에 대한 성서적 의미를 회복하기를 권하면서 끝을 맺는다.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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