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적 언약신학 서문 역자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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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운 주제를 간결하고 선명하게
 다음 문장은 내가 196년 “바울의 언약 개념”이란 소논문을 쓰면서 시작한 첫 문장이다. “성경은 언약의 책이다. 그 이름 자체가 옛 언약과 새 언약으로 되어 있는 ‘한 성경, 두 언약의 책’ 혹은 ‘두 언약의 한 성경책’이다.” 그렇다. 성경에서 ‘언약’이란 주제는 다 함이 없는 주제이다. 그래서 많은 성서학자들이 이 주제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그리고 한국의 신학계도 이 주제에 관심을 기울여 근래 한국에 번역되어 보급된 ‘언약’ 관련 책들만 해도 적지 않다. 번역 출판 연대순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x.1)
 로벗슨(O, Palmer Robertson)의 계약신학과 그리스도 (The Christ of the Corvemants, 1983), 밀톤(John P. Milton)의 하나님의 축복의 언약 (God’s Convenant of Blessing, 1985), 맥코미스키(Thomas Edward McComiskey)의 계 약신학과 약속 (The Corvernants of Promise, 1987), 둠브렐(W. J. Dumbrel)의 언약과 창조 (Covenant and Creation, 1991), 머리(Andrew Murray)의 언약과 축복 (Covenants and Blessings, 1991), 징커드(John M. Zinkard)의 성경과 하나님의 언약 (Covertants: God’s Clairns, 1991), 핑크(Arthur Pink)의 하나님의 언약 (Divine Corvenants, 1992), 클라인(Meredith G. Kline)의 언약—성경권위의 구조 (The Structure of Biblical Authority, 1994), 등. (x.2)
 이런 책들이 나름대로 성경의 언약 이해에 빛을 던져주는 것이 사실이다. 또 어떤 책들은 학문적으로 매우 잘 정리된 개념을 전달 해 준다. 그러나 라론데일 박사의 이 간결한 책은 이 난해한 언약의 주제를 선명하게 다루고 있음에서 도드라진다. 그것은 모든 언약의 비밀 창고를 여는 분명한 해석학적 마스터키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 중심적 접근법이다. (x.3)
 이 책의 제목은 원제가 우리의 창조주 구주(Our Creator Redeemer)이고 부제가 “성서적 언약 신학 개론”(An Introduction to Biblical Covenant Theology)이다. 그러나 제목 선정을 놓고 고심하는 내게 동료 김일목 교수가 한국 교회에 재림교회 신학자의 언약 연구서가 처음 번역되는 것이니만큼 원서의 제목과 부제를 바꾸는 게 좋겠다는 반갑고 고마운 제안을 주었다. 책 제목은 그렇게 선정되었다. (xi.1)
 2008년 5월에서 6월로 넘어가는 몇 주 동안 이 책과 함께 “하나님의 언약”에 잠겨 보냈다. 끝으로 내 삶의 실제적인 언약의 대상들인 가족들에게 감사한다. 원고 교정에 도움을 준 아줌마 신대원생 아내 준금과 때때로 원문에 대한 선명한 이해에 도움을 준 졸업반 신학도 딸 성이, 그리고 선교사 봉사를 하고 있는 휴학생 신학도 아들 동영이에게 감사를 표하며, 번역에 바친 나의 노력이 그들을 향한 나의 사랑과 헌신의 고백이 되기를 바란다. (xi.2)
2008년 6월
“영성있는 신학도 실력있는 신학도”를 외치는
젊은 신학도들의 함성이 들리는 살렘관에서
역자 김상래
(xi.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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