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예언 해석법들을 평가해 볼 때, 과거주의(preterism) 해석법은 계시록의 기별의 관련성을 제1세기의 그리스도인들에게만 한정하는 것을 보게 된다. 이와 비슷하게 미래주의(futurism) 해석법은 계시록의 예언들을 전적으로 마지막 세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만 국한시키고 있다. 이 두 가지 해석법은 결함이 있어 보인다. 왜냐하면 이 해석법에 따르면 계시록은 요한의 시대와 세상 마지막 때 사이에 있는 세대들에게는 아무 것도 줄 것이 없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이 분명히 보여 주는 것은 계시록의 처음 세 장은 요한이 살던 시대에 관한 것이라는 점이다(
계 1:11). 그러나
계시록 4:1은 4장으로부터 22장까지는 요한의 시대 이후에 일어나서 마지막 때까지 계속될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고 말한다. 자세히 분석해 보면, 계시록의 4장에서 11장까지의 초점은 제 1세기로부터 마지막 때까지의 그리스도교 역사에 일어날 움직임들과 사건들에게 맞춰져 있고, 이 책의 후반부(12-22장)는 마지막 때에 일어날 사건들을 주로 다루고 있다.
(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