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N. 앤드루스(Andrews)와 L, R. 콘라디(Conradi)의 기념비적인 「안식일과 주간의 첫째 날의 역사」(History of the Sabbath and First Day of the Week)의 제4판이 1912년에 Review and Hearld Publishing Association에 의해 출판된지도 상당한 세월이 흘러갔다. 위의 중요한 저서는 절판된지 오래되었고 그 고서가 고가로 팔기 위해 나오는 경우조차도 이제는 매우 드문 형편이다. 그리하여 기독교의 주된 예배일인 이 두 날을 포괄적으로 다룬 새 책의 출현이 오래 전부터 고대되었던 터이다. 그리고 앤드루스와 콘라디의 위의 책이 마지막으로 출간되었던 1912년 이래로 안식일과 일요일에 대한 새로운 정보들과 지식들이 많이 축적되어 왔기 때문에 이러한 지식과 정보들을 활용한 새로운 책에 대한 필요는 더욱 증가되었다 할 것이다. (14.1)
이번에는 독자들에게 내놓는 이 책은 최소한 두 부문에 있어서 앤드루스와 콘라디의 저서와 다르다. 첫째 이 책은 20여명에 가까운 이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들의 공동 노력의 결산이다. 20여 명의 전문가들은 각각 이 책의 전체적인 주제의 제한된 부분을 저술하였다. 이 한가지 사실만으로도 이 책의 권위성과 신뢰성은 충분히 뒷받침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14.2)
두 번째로 이 책은 앤드루스와 콘라디의 책에서 전혀 다루지 않았거나 매우 소홀히 취급 되었던 중요한 영역들을 취급하고 있다. 예컨대 이 책에서는 제 4장 전체가 기독교가 발생 되던 당시의 유대교 안식일 준수를 다루고 있으며 제14장, 제15장, 제16장은 현대 안식일 신학을 주의 깊게 취급하고 있다. 그리고 「부록」에서도 상당히 광범위한 주제들을 심도있게 다루었다. (14.3)
대단히 현실적인 의미에 있어서 이 책은 개척자적인 성과이다. 각 집필자들이 자신의 집필 영역에서 개척자적인 연구 결과를 반영하려고 노력하였기 때문이다. 아직 충분히 탐구 되지 않는 영역의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전인미답(前人未踏)의 지역이 지식의 틈새로 남겨 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이 틈새들은 역사가에 의해 자료가 허용하는 한 훌륭하게 채워지고 재구성되었다. 따라서 시간이 경과하면서 불가피하게 의견의 미세한 차이들이 나타 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에 나타나는 차이점들은 이 책이 제시하고 있은 폭넓은 관점에 비추어 볼 때 핵심적이거나 결정적인 중요성을 띠지 못한다. 다만 한가지 밝혀야 할 것은 많은 필진이 동원된 작업이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일부 영역에 있어서 자료가 중복되는 사례들이 나타났다. 그러나 그러한 경우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료가 중복된 경우는 해당 집필자의 논리 전개에 그 자료들이 필수적으로 사용될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14.4)
일부 독자들은 이 책의 분량이 이례적으로 너무 방대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만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련 주제에 관한 자료들은 더 많았고 필자들은 제한된 지면 때문에 이 자료들을 전부 수록할 수가 없었다. 집필자들은 이러한 제약가운데서도 모든 중요한 대목을 남김없이 다루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모든 집필자들은 피차 분량과 깊이의 균형을 서로 유지하려고 고심하였다. 독자들 가운데 어떤 특정분야에 더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 각 장의 끝에 제공된 주(註)를 통해 관련 자료들을 참고하기 바란다. (15.1)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이 책의 주요 부분은 3부로 나누었다. 그리고 전문적인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독자들을 위하여 뒤의 부록에 “용어 해설” 부분을 포함시켰다. (15.2)
나는 이 자리를 빌어 이 책의 저술에 참여한 필진 모두에게 그리고 이 책의 출판 과정에 여러 가지 형태로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하고자 한다. (15.3)
이 “여러 분들” 중에 특별히 거명하여 사의를 표명해야 할 분들이 몇 분 있다. 여러 전문가들을 동원하여 이 같은 책을 출판하려는 최초의 구상은 Review and Herald Publishing Association의 편집장이었던 Raymond F. Cottrell에게서 나왔다. 그리고 그는 그 기획을 출발시켜 그 진행의 초기 단계를 총괄 지도하였다. 그는 편집인의 자리에서 은퇴하여 자신이 기획하고 출발시킨 작업을 끝까지 책임지지는 못했지만 은퇴한 이후에 도 여러 가지 요긴한 제안과 독려로써 도왔으며 직접 이 책의 한 장과 부록의 한 부분을 집필했다. (15.4)
Shirly Welch 양이 또한 여러가지 수고스러운 검증 작업과 그밖의 편집 과정에 따른 수고를 맡아주었다. 그리고 용어해설과 전체 내용의 교열과 참고 자료의 검증 작업을 필자의 비서인 Jeann Jarnes가 맡아서 수고해 주었다. (15.5)
끝으로 Cotrell 박사의 후임으로 Review and Herald 지의 편집인의 책임을 맡았던 Raymond H. Woolsey에게 사의를 표해야 할 것이다. 그는 지난 수년간 이 책의 출판을 위하여 크고 작은 여러 책임들을 모두 감당하였다. 그 밖에 여러 모양으로 이 책의 출판에 참여하고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마음으로부터의 고마움을 표한다.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