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티스”는 인간의 신체적 부정이라는 성경적 개념을 이해하도록 도울 수 있는 한 작은 사례이다. 이런 부정은 여느 보통의 먼지로부터 초래되지 않았다. 비록 어떤 질병들은 사람을 부정하게 만들긴 하지만, 부정을 가져오는 것은 질병이 아니었다. 그것은 또한 하나님의 명령을 범한다는 의미에서의 죄도 아니었다. 정확히 말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정은 죄로부터 초래된,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의, 출생에서 죽음까지의 생활주기와 연관된 개념 범주였다 (
창 3장;
롬 5:12; 6:23). 그래서 필사(必死)를 강조하는
“부정들”은 사체(
민 19장), 질병을 유발하는 피부의 악화로 초래된, 죽음보다 못한 비참한 생활 (
레 13,14장;
민 12장), 그리고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새로운 생명을 만들어 내는 생식기관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남자와 여자의 다양한 유출들 (
레 15장)로부터 초래될 수 있었다. 출산을 통해 새 생명이 생산되었지만, 그것은 죽을 수밖에 없는 생명이다. 그러므로 산모의 산후 출혈은 그녀를 부정하게 만들었다(
레 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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