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보좌에 이르는 길 제 1 편 성소의 중요성 제3장 현시대에 특별히 연구할 성소
 성소의 영적 연구를 통하여 우리 또한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성소의 모든 희생 제물에 뚜렷이 나타나 계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연구를 계속할 때에 “상 주심”에 관한 우리의 이해와 평가는 점점 성숙해질 것이다.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부나 명예나 세상의 권력을 버리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을 것이며,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할 것이다. 이 믿음이 없이는 “이 시대에 필요한 신앙을 활용하거나,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차지하기를 바라시는 그 위치를 채우지 못하게 될 것이다.” (31.2)
 영적 지혜의 부족, 장애물
 옛 영국의 작가인 쥬크는, 그의 책<제사 제도>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나는 구약의 (성소에 관해 언급한) 신령한 비유들이 그렇게 무시되었던 것에 자주 놀랐다. 모든 (성소의) 표상들은 사실상 그분의 손으로 직접 그려진 일련의 그림이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통해 다른 방법으로는 거의 이해시킬 수 없는 사물들을 그분의 자녀들에게 가르치신다 ∙∙∙ .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이 방대하고 무한한 주제를 제시하신다 ∙∙∙ . 그것들을 보여 주신 하나님의 정확함과 같이, 그분께서 그것들을 스스로 보시고 이해하시듯이, 우리도 그것들을 그 같은 방법으로 보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Andrew Junkes, The Law of the Offerings, 5, 6). (31.3)
 또한 이 저자는 성소 연구는 “더 많은 영적 지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많은 그리스도인이 정신을 차리고 집중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물을 너무 조금 알며, 설상가상으로 우리는 스스로의 무지조차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이는 성소를 충분히, 열렬히 연구하기를 소홀히 하였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여 말하고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유아와 같으며, 우리의 성장이 부진하고, 우리의 이해를 방해하고 있다.” 우리는 스스로 “이것들은 중요하지 않으며 적어도 필수적인 것이 아니라는 구실로” 변명한다. (31.4)
 이 얼마나 따끔한 고발인가! 이 고발은 우리의 대제사장께서 하늘 성소에서 현재 수행하시는 직책과 사업에 관하여 여전히 흑암 중에 있는 일반적인 많은 기독교인들뿐 아니라 중보자로서 그분의 사업이 마칠 때에 이 지상으로 곧 돌아오실 것을 기다린다고 고백하는 수많은 기독교인을 향한 것이다. 그들과 우리 모두는 위의 선언을 고발할 뿐 아니라 도전으로 받아들여야만 한다. (32.1)
 중요한 예언들의 열쇠
 성소는 또한 성경의 여러 중요한 예언들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이에 관한 또 다른 신뢰할 만한 저자의 말을 들어 보자. 성소는 “현시대에 적용되는 가장 중요한 예언들을 해석하는 열쇠이다. 이것을 소홀히 사용한다면, 성경을 절대로 올바르게 해석할 수 없을 것이다. 누구든지 이 열쇠를 적당히 사용한다면, 정로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세상의 역사에서 우리가 현재의 어디쯤에 있다는 것을 보여 주며 ∙∙∙ 진리의 빛에서 하나님의 율법의 위치를 보여 준다. 우리의 마음을 실제적인 기독교 신앙으로 이끌 것이며, 구도자에게 그리스도에게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해 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심판의 진행 과정과 언제 어떻게 세상을 위한 자비의 사업이 끝날 것인지를 보여 준다. 또한 언제 어떻게 구속의 사업이 완성되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어, 영원한 언약의 축복을 물려주실 것인가를 보여 준다. 하나님의 섭리에서 그토록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주제가 이렇게 오래도록 지나치는 것은 참으로 이상하다. 오늘날에도 소수의 사람들만이 어느 정도 그들의 주의를 성소에 기울이지만, 아직도 그들의 연구가 부족한 것은 정말 이상하다”(U. Smith, in Looking Unto Jesus, 57, 58). (32.2)
 하나님의 마지막 기별에 빛을 비춤
 성소는 일반적으로 구속의 계획뿐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현시대와 특별히 마지막 시대에 가장 적합한 위대한 복음의 진리를 지적해 준다. 성소가 세상에 명백하게 드러내는 하나님의 마지막 기별은 바로,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계 14:7)다는 것이다. 성소는 이 기별의 시작을 나타내는 시간과 사건을 지적해 준다. 그 시간은 이천삼백 주야의 끝이며, 사건은 하늘 성소의 정결 사업, 즉 조사심판의 시작을 말하는 것이다(단 8:14).5) (32.3)
 오직 이 운동, 즉 요한계시록 14장 6~12절의 셋째 천사의 기별 전파를 통하여 이 진리의 현저한 특징이 드러났다. 이 기별을 받아들이고 선포한 사람들은 이 진리를 통하여 그리스도인으로서 참된 경험을 맛보았으며, 성경의 거의 모든 진리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32.4)
 성소의 완전한 이해가 하나님의 마지막 기별을 드러내자, 이 시대에 필요한 성경 진리를 담은 모든 구절에 빛의 홍수가 부어졌다. 그와 같이 말세에 있어서 성소 연구의 부흥은 그리스도인 경험에 활력을 줄 것이며, 하나님의 사업이 마쳐지는 이때에 우리의 믿음을 강하게 해 줄 것이다. (33.1)
 성소에는 남은 무리 교회의 특성을 나타내는 모든 진리가 담겨 있다. 하나님의 율법의 영속성, 안식일의 영원한 특성, 예언의 신의 선물, 인류의 심판, 그분의 백성을 영원한 집으로 데려갈 그리스도의 재림 등을 찾을 수 있다. “성소와 정결 사업에 관련한 이 진리의 회복은 가장 독특한 것이었으며, 남은 무리 교회의 현저한 공헌이었다. 왜냐하면 성소에서 지구의 역사가 마쳐지는 세대에, 성경의 모든 교리는 현대 진리와 전체적으로 통합되고 만들어져, 진리의 완전한 체계를 보여 주기 때문이다. 성소 봉사와 관련되어 가르쳐질 때, 모든 교리는 갈바리에서 흘러나오는 진리의 빛 안에서 보일 것이며, 성경의 중심 주제인 예수님에 대한 보다 나은 이해에 공헌하게 될 것이다”(B. P. Hoffman, R&H, 1949. 2. 3.). 그뿐 아니라 누군가가 간명하게 말한 것처럼, “성소는 하나의 교리를 넘어 기독교회가 갖추고 있는 승인된 많은 신조의 타당성을 평가하는 기준 체계이다.” (33.2)
 사탄의 기만에 대한 안전장치
 “사탄,  ∙∙∙  그 기만자의 괴수는 속죄의 희생제물과 전능하신 중보자를 밝히 보여 주는 위대한 진리를 싫어한다.” 그리고 그는 “우리가 가장 잘 알아야 할 일들을 생각지 못하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의 마음을 빼앗고자 무수한 간계를 고안한다”(각 시대의 대쟁투, 488). (33.3)
 “장차 모든 종류의 속임수가 일어날 것인데, 이때 우리는 굳건히 서야 할 필요가 있다. 원수는 성소가 없는 그릇된 이론으로 우리를 농락할 것이다. 이것은 믿음으로부터 떨어지는 요인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E. G. White, R&H, 1905. 5. 25. P. 17). (33.4)
 성소(聖所)는 마지막 시대에 그리스도의 사역을 완벽하게 드러낸다. 그렇기 때문에 풀톤은 그의 저서<성소>에서 이와 같이 진술하였다. “사탄은 다른 어떤 것보다 성소에 관하여 우리의 이상을 흐리게 하며 우리의 마음을 혼란하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6) 성소의 여러 국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영적 인식을 통해, 원수의 교묘한 사업이 완전하게 폭로되어 어느 누구도 속지 않아야 할 것이다. 오늘날 이처럼 가장 중요한 성경 진리를 다룸에 있어 더 이상 흐릿한 지식과 분명치 않은 사상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33.5)
 1) “The subject of the sanctuary and the Investigative Judgment should be clearly understood by the people of God. All need a knowledge for themselves of the position and work of their great High Priest” (GC, 488).

 2) “Every act seemed to be bound up with His own life. New impulses were awakening within Him, Silent and absorbed. He seemed to be studying out a great problem. The mystery of His mission was opening to the Saviour,”

 3) God has given us in type a symmetrical and complete view of His “way” (길, 킹제임스역;도, 개역판)—the way of salvation. The path to the Throne of God. “Thy way, O God, is in the sanctuary” (오 하나님이여, 주의 길이 성소에 있으니, 시 77:13, 킹제임스역).

 4) We must by faith enter within the vail, wither the Forerunner (선두주자이신 예수, 킹제임스역; 앞서가신 예수, 개역판) is for us entered. Heb. 6:20.

 5) the time was the end of the 2300 days, the event is the cleansing of the heavenly sanctuary, or the beginning of the Investigative Judgment.

 6) “At no point does Satan seek to obscure our vision and confuse our minds more than in the sanctuary.” (J, E. Fulton, The Sanctuary, p.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