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생존이 하나님의 말씀의 소산이라는 것, 우리의 생존의 원리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온 모든 말씀,” 곧 그의
“가라사대”로 사는 것이란 사실이 안식일에 상기되고 재현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가라사대”로 다시 살아났다.
“나사로야 나오너라” 하심으로 우리가 사망에서 나왔다.
“네 죄가 용서함을 입었느니라” 하시는 그 말씀으로 우리가 죄 사함을 받았다. 그가 가라사대
“의롭다” 하심으로 우리가 의롭게 되었다. 주님이 죄와 사망을 향하여 내 백성을
“놓으라” 하심으로 우리가 죄와 사망에서 놓였다. 안식일은 우리에게 이 사건을 재연시킨다. 성경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 설교의 말씀을 들을 때, 그리고 우리의 입술로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찬양하고 감사드릴 때, 말씀의 능력으로 형제들과 교제를 나눌 때, 하나님의 말씀의 창조는 안식일에 능력 있게 재연되는 것이다. 세계와 인간의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의 출생과 현존과 미래가 하나님의 창조의 말씀에 연결되어 있으며, 창조의 말씀이 지금 나의 생명 안에서 약동하고 있다는 인식이 안식일에 더욱 약동하는 것이다.
(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