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속의 예수 그리스도 제 1 부 창세기 속의 예수 그리스도 창세기 45장 그분은 모두를 하나로 만드시는 사랑의 자석이십니다
당신들은 내가 애굽에서 누리는 영화와 당신들이 본 모든 것을 다 내 아버지께 아뢰고 속히 모시고 내려오소서 하며(창세기 45:13).
(258.3)
 요셉은 근심하는 형들을 안정시키며 형들이 자기를 팔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내셨기 때문에 자기가 애굽에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창 45:5, 7). 그 목적은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는 것이다(창 45:7). 이 일은 저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이뤄진 섭리적 사건이다. 우리가 알지 못할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그 아들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셔서(요일 4:9). 우리를 큰 사망에서 구원하셨다(고후 1:10).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롬 5:9). (259.1)
 비록 형들의 악행으로 요셉이 애굽에 보내지긴 했으나 하나님께서 악을 선으로 바꾸셨다. 하나님은 미리 정하신 뜻에 따라 섭리로 구원사를 이끄신 것이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일에 내주었지만 그 일 속에도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다. 십자가는 부활과 영광에 이르는 길이며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신 뜻에 따른 것이었다(행 2:23-24). (259.2)
 복음의 영광에 대한 그림자를 요셉이 ‘당신들은 내가 애굽에서 누리는 영화.. 를 내 아버지께 아뢰라’고 한 말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창 45:13).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끊임없이 묵상함으로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를 보게 되며(고후 4:4),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신다(고후 4:6).이 구원은 인간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고 오직 성령의 조명을 통해서만 받아들일 수 있다. 야곱이 요셉의 소식을 들었을 때 그들의 말을 믿지 못하여 어리둥절 하였던 것처럼(창 45:26) 복음은 믿을 수 없을 만큼 기쁜 소식이다(눅 24:11, 14). (259.3)
 5. 주님이 살아계신다!
알리어 이르되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어 애굽 땅 총리가 되었더이다. 야곱이 그들의 말을 믿지 못하여 어리둥절 하더니 그들이 또 요셉이 자기들에게 부탁한 모든 말로 그에게 말하매 그들의 아버지 야곱은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를 보고서야 기운이 소생한지라. 이스라엘이 이르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 하니라(창세기 45:26-28).
(260.1)
 형제들이 전한 소식은 요셉이 살아 있다는 것이었다. 야곱이 절망 속에서 벌떡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살아 있는 아들을 보고자 하는 열망이었다. 애굽의 풍성한 식량이 아니라 요셉이 살아 있다는 것이 복음이다. 요셉이 살아 있기에 애굽의 좋은 땅과 그 나라의 기름진 것이 그들의 것이다(창 45:18-19). 요셉 속에 모든 것이 들어있다. 예수님이 사망 권세를 부수시고 살아 계신다는 것은 우리에게 복음 중의 복음이다. 기독교의 가장 큰 힘은 빈 무덤에서 나온다. 주께서 부활하셨으므로 우리도 사망을 이기고 부활한다. 주께서 살아계시기 때문에 현재의 고난도 의미가 있다. 살아계신 주께서 우리를 영광의 나라로 인도하신다는 것은 우리의 삶에 무한한 희망을 일으켜주고, 세상을 이길 힘을 준다. (260.2)
 애굽에 온갖 좋은 것이 풍성하게 넘치므로 야곱과 그 가족은 가나안 땅에 소유했던 기구들이 아까워 애굽으로 가는 길에 방해를 받지 말아야 했다. ‘너희의 기구를 아끼지 말라. 온 애굽 땅의 좋은 것이 너희 것임이니라.’(창 45:20). 롯의 처는 소돔 성에 남겨둔 것들이 아까워서 뒤돌아보다가 소금기둥이 되었다(창 19:26). 씁쓸하고 안타까운 이야기이다. 주님 오시는 날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불타 없어질 것이다. 세상에 썩어질 것에 마음을 쏟지 말아야 한다(벧후 3:11-1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260.3)
 참고 문헌
 1. 남대극, 오실 자의 표상 (서울: 시조사, 1989), 94-95쪽에서 인용. 하버손은 창세기의 요셉 이야기(창 37-50)와 창세기 밖에 요셉이 언급된 성구들(출 1:8; 신 33:16; 수 18:5, 17, 14; 삿 1:35; 대상 5:2; 시 105:17, 18, 19, 20; 암 6:6)을 통해서 129개의 표상학적 요소를 제시하고 있다. Ada R. Habershon, ‘Joseph, a Type of Christ,’ The Study of the Types(Grand Rapids, MI: Kregel Publications, 1957), 169-174쪽. (260.4)